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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고백' 황기순 "본전 강박에 도피…교민 피해 은둔"

등록 2026.08.09 00:00:00

[서울=뉴시스] 황기순. (사진 =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2026.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기순. (사진 =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2026.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황기순이 과거 해외 원정도박과 필리핀 도피 생활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8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개그맨 김정렬과 황기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기순은 도박 중독에 빠진 계기에 대해 "일해서 번 돈이 나가다 보니 본전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다"며 "그때부터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보낸 2년간의 불법체류 생활에 대해서는 "사람이 무서워 1년가량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 배고픔과 외로움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국 교민을 피해 가명을 쓰고 수염을 기르며 은둔했다고 전했다.

도피 당시 항간에 알려진 채무 규모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황기순은 "보도처럼 10억~20억 원대의 큰 빚을 진 것은 아니었다"며 "여러 상황이 겹쳐 두려운 마음에 귀국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국 후 도박문제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황기순은 "반성과 후회는 끝도 없이 했다. 지금 생각해도 큰 오점"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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