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하나 주세요, 커피도요" 카페업계 '한 끼' 경쟁
등록 2026.08.11 13:51:42수정 2026.08.11 14:58:23
작년 주요 카페 외식 구매 추정액 11.4%↑…조리빵 141%↑
이디야·투썸·팀홀튼, 샌드위치·파니니 등 푸드 라인업 확대
아침·점심·브런치 수요 공략…카페 이용 목적 확장에 초점
![[서울=뉴시스] 이디야커피, 간편하게 즐기는 샌드위치 4종 출시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2209347_web.jpg?rnd=20260811103719)
[서울=뉴시스] 이디야커피, 간편하게 즐기는 샌드위치 4종 출시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카페업계가 샌드위치와 파니니 등 식사 대용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아침과 점심, 브런치 등 식사 수요까지 끌어들이며 푸드 경쟁력을 높이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팀홀튼 등 주요 카페 브랜드들은 최근 샌드위치를 비롯한 간편 식사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푸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카페에서 푸드 메뉴를 찾는 소비도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구매딥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카페 브랜드의 외식 구매 추정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특히 세부 품목 가운데 식사 대용 메뉴와 연관성이 높은 '조리빵' 카테고리의 구매 추정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카페 푸드 메뉴가 디저트를 넘어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이디야커피는 최근 식사부터 간식까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 4종을 선보였다.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려는 소비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커피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식사 대용인 '햄치즈샌드'와 '에그포테이토샌드', 간식 대용인 '딸기샌드'와 '땅콩샌드'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지난 2월 간편식 5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샌드위치도 다음 달까지 한정 운영한 뒤 고객들의 메뉴 수요와 상품 반응을 살펴 향후 운영과 메뉴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투썸플레이스, 삼양식품 '불닭'과 협업 델리 2종 출시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667_web.jpg?rnd=20260805091956)
[서울=뉴시스] 투썸플레이스, 삼양식품 '불닭'과 협업 델리 2종 출시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투썸플레이스는 외부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활용해 델리 메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삼양식품 '불닭'과 협업한 '불닭 콘치즈 파니니'와 '불닭 치킨 바게트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지난 1월 '불닭 치즈 멜트 파니니'를 한정 출시한 데 이어 협업 범위를 핫 파니니와 콜드 샌드위치까지 넓힌 것이다.
기존 협업 메뉴를 통해 실제 델리 수요도 확인했다. 지난 1월 불닭 협업 메뉴 판매 기간 투썸플레이스의 파니니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신제품 2종은 모두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올데이 투썸 세트' 적용 상품이다. 커피와 푸드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점심이나 브런치 등 일상 속 한 끼 식사 메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팀홀튼은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가벼우면서도 만족도 높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지밀' 공간으로 카페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팀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메뉴는 '소시지 라페', '치킨 텐더', '에그 앤 에그', '체다 오믈렛' 등으로 구성되며 매장 내 '팀스키친'에서 브리오슈 번과 신선한 재료를 직접 조리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팀홀튼은 샌드위치뿐 아니라 멜트와 샐러드, 스프 등 간편 식사 메뉴와 디저트·베이커리류까지 상반기에만 100여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커피와 음료 외에 식사까지 가능한 카페로 영역을 넓혀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카페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푸드 메뉴가 커피에 곁들이는 보조 상품을 넘어 아침과 점심, 브런치 등소비 시간대와 카페 방문 목적을 넓히는 경쟁 요소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카페에서 커피뿐 아니라 간단하면서도 만족스러운 한 끼까지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샌드위치와 델리 등 푸드 메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미식 트렌드를 반영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카페 경험을 제공하려는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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