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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양배추 가격 평년보다↓…"추석까지 공급 안정"

등록 2026.08.11 13:18:20수정 2026.08.11 14:30:23

8월 상순 배추 도매가 평년比 32%↓·무 31%↓

상추·깻잎·시금치도 대체로 평년 수준 밑돌아

[태백=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오후 강원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채소 재배단지를 찾아 여름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태백=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오후 강원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채소 재배단지를 찾아 여름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7.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배추와 무, 양배추 등 여름철 주요 채소류의 출하 여건이 양호해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큰 기상이변이 없다면 추석 성수기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폭염과 폭우 등에 대비한 수급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와 무, 양배추,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주요 엽근채소류가 최근 양호한 기상과 안정적인 출하량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배추와 무, 양배추 등 주요 노지채소는 봄부터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작황, 소비 부진 등의 영향으로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흐름을 이어왔다. 현재 대부분 강원 고랭지에서 출하되는 여름작형도 7~8월 적정한 강우와 기온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평년보다 5~10% 증가했다.

8월 상순 기준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3437원으로 평년보다 32% 낮았고 소매가격은 4226원으로 26% 낮았다. 무는 도매가격이 개당 1877원으로 평년 대비 31%, 소매가격은 1880원으로 32% 낮았다. 양배추도 도매가격이 개당 1626원으로 평년보다 43%, 소매가격은 3192원으로 23% 낮은 수준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8월 들어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큰 기상이변이 없다면 추석 성수기까지 평년보다 낮은 가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추와 깻잎, 시금치 등 시설채소 가격도 최근 폭염 영향으로 봄철보다 올랐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8월 상순 도매가격은 상추가 4㎏당 3만6903원으로 평년보다 1.4% 낮았고, 시금치는 5만3241원으로 0.1% 낮았다. 깻잎은 3만3656원으로 평년보다 2.9% 높았다. 소매가격은 상추가 평년보다 25%, 깻잎 51%, 시금치는 14% 각각 낮았다.

향후 폭염이 장기화하거나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일시적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있다.

다만 시설채소는 기온이 낮아지면 출하량이 늘어나고 재해 발생 이후에도 파종·정식 후 20~30일이면 수확할 수 있어 9월과 추석 성수기까지 공급 여건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8~9월 전반적인 수급 여건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지방정부와 농촌진흥청, 농협,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과 생육관리협의체를 구성해 주요 산지 작황과 가격을 상시 점검한다.

폭염에 따른 생육 지연에 대비해 약제·영양제와 멀칭필름, 차광도포제 등 농자재 지원도 예년보다 확대한다.

기상 악화로 일시적인 공급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달 확보한 배추 1만5000톤(t)과 무 6000t도 비축하고 있다. 출하량이 줄어들 경우 도매시장과 가공업체 등 실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직거래장터와 소비자단체 등을 활용한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한다. 추석 성수기까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채소류 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의 정부 할인행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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