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분기 매출·영업익 '역대최대'…美 법인 첫 흑자 달성
등록 2026.08.11 16:26:31
상반기 매출액 1.5조, 영업이익 1268억 기록
미국 법인 첫 흑자…중국·인니도 고른 성장세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 사옥 전경.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글로벌 최대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경신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미국·동남아 등 전 법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법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맥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94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3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집계됐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769억원,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3%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K-뷰티의 글로벌 인기 확산에 따른 한국 법인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184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56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중국 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법인은 현지 색조 고객사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립 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했다. 광저우 법인은 채널 다각화에 힘입어 온라인과 수출 채널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법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53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미국 법인은 최근 수년간 고정비 절감을 비롯한 경영 효율화와 서부 지역 인디 브랜드 고객사를 겨냥한 영업망 확대에 집중해왔다. 특히 서부 지역 고객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2분기에는 기존 대형 고객사의 안정적인 재주문까지 더해지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동남아 법인도 호실적을 거뒀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편의점·슈퍼마켓 등 기존 MT(Modern Trade) 채널 고객사의 실적 회복과 소규모 잡화점 등 GT(General Trade) 채널 신규 고객사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크림·선케어 등 고수익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톱 고객사의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방어에도 기여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 인접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 채널 매출도 확대되고 있다.
태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기존 히트 제품 재주문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형 고객사의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 부문에서도 신규 브랜드 공급을 확대하며 매출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법인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한국 법인의 분기 매출 5000억원 돌파와 미국 법인의 창사 첫 영업 흑자전환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연이어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의 안정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코스맥스CI.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39040_web.jpg?rnd=2026051908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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