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측 "광주서 불법 전화방 운영·금품 제공 의혹 제보"…전진숙 측 "명백한 음해"
등록 2026.08.11 18:02:48수정 2026.08.11 19:34:2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전남광주 광주교육대학교에서 전남광주어린이집연합회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청래 후보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21395233_web.jpg?rnd=2026081115430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전남광주 광주교육대학교에서 전남광주어린이집연합회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청래 후보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 후보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공직선거법은 법에서 정한 방법 외의 방법으로 경선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2년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 측은 이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미 (전진숙 민주당 의원) 고발을 했다"며 "고발은 저희가 한 게 아니라 전화를 받은 분이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정 후보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자신을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하는 A씨가 등장한다.
A씨는 "8월 11일부터 당대표 선거가 시작돼서 1순위로 기호 3번 김민석 후보를 선택해주시길 부탁드리려고 전화드렸다"라고 했다. '혹시 어디서 (전화를) 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전 의원님 사무실에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녹취록에서도 자신을 '김 후보 지지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는 상대방으로부터 "일당을 안 줄 수도 있으니까 일당 꼭 받으라"는 말을 듣고 "알겠다"고 답변했다.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 북구을 지역구 전진숙 의원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
전 의원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 후보 캠프에서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를 겨냥해 제기한 '불법 전화방 운영 및 금품 제공 약속'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닌 악의적 프레임이자 명백한 음해"라고 했다.
이어 "녹취록에 등장하는 청년은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순수한 자원봉사자"라며 "전화를 받은 당사자는 청년 자원봉사자와 통화에서 강압적이고 취조하는 듯한 태도로 '일당은 받느냐', '모레까지 일하는 것이냐'며 지속적으로 답을 유도했다"고 했다.
또 "청년 봉사자가 당황한 상태에서 맞장구를 치고 응대한 대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마치 실제로 금품이나 일당이 오간 것처럼 금품 매수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단언컨대, 어떠한 일당 지급이나 금품 제공 약속도 없었으며, 순수한 자원봉사를 아르바이트로 폄훼한 것에 대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직선거법 및 판례상 처벌 대상이 되는 불법 전화방(유사기관)은 별도의 공간을 임대하거나 별도의 회선·장비를 설치하여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기구를 의미한다"며 "개인 휴대폰을 통한 자발적 선거운동은 불법 전화방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과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는 당원들의 자발적이고 순수한 참여를 끝까지 보호할 것이며, 허위 사실을 유포해 당원과 지역위원회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중앙당 윤리감찰단 징계 청구 및 무고죄 고발 검토를 포함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실은 "정청래 후보 캠프는 치졸한 음해 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공정한 경선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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