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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영천 연장, 노선 변경 놓고 '진통'

등록 2026.08.12 14:07:53

하양 아파트 밀집지구 1000여 가구 "당초 노선 유지"

경산시·영천시, 연장사업비 부담 비용 놓고도 '불협화음'

대구도시철도1호선 경북 경산시 하양~영천시 금호읍 연장사업 노선도 (사진=경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도시철도1호선 경북 경산시 하양~영천시 금호읍 연장사업 노선도 (사진=경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북 경산시 하양~영천시 금호읍 연장사업이 노선 변경에 따른 지역민 반발과 건설사업비 부담 비용을 둘러싼 경산시와 영천시의 불협화음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12일 경산시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 하양~영천 금호간 길이 5.72km 연장사업이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연장은 경산구간이 4.36km(76.3%)이고, 영천은 1.36km(23.7%)다.

사업 타당성 조사(2024년 10월) 등을 거친 이 사업은 하양과 금호에 대구도시철도 정거장이 1개씩 건설될 계획이다.

문제는 국토교통부가 사업 타당성 조사(2024년 10월)때 산출된 건설사업비(2341억원)보다 604억원이 늘어난 2945억원(26% 증액)의 사업비가 소요된다며 지난해 6월에 경북도와 경산시·영천시에 대책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국토부는 사업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거나 노선 변경 등으로 건설사업비 증액분을 15% 수준으로 줄이던 지 해법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경북도는 타당성 조사때 계획한 기본노선을 일부 변경하는 ‘대안노선’을 마련해 지난달 31일 공청회와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경북도의 대안 노선 건설사업비는 2671억원으로 국토부의 요구를 충족한다.

그러나 노선 변경으로 소음 등 극심한 생활불편이 예상된다며 하양읍 동서리 아파트 1000여가구 주민들을 비롯 계당초등학교 학부모 등 하양지역민들이 ‘기존노선 고수’를 외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조직적인 대응을 위해 주민대책위 결성을 서두르고 있다.

연장사업 건설사업비 부담을 둘러싸고 경산시와 영천시의 팽팽한 줄다리기도 ‘산 넘어 산’이다.

총사업비 2671억원 중 국비 1870억원을 제외한 801억원은 지방비로 부담해야 한다. 이중 경북도가 50%인 40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400억원은 경산시와 영천시의 몫이다.

그러나 경산시는 “대구도시철도1호선 연장사업의 최대 수익자인 영천시가 경산시보다 지방비 부담을 많이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영천시는 “관련 법에 정해진 지방자치단체 거리비율로 부담액을 산출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거리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할 경우 경산시가 300억원이고 영천시는 100억원이다.

한편, 경북도와 경산시·영천시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하양읍행정복지센터에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의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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