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 측 "김성택, 공천 청탁하며 돈봉투 건네"…경찰 고발
등록 2026.08.12 16:28:01수정 2026.08.12 17:16:23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김성택 청주시의원(가운데)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선 탈락자들과 함께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6.04.06. imgiz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02103343_web.jpg?rnd=20260406113959)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김성택 청주시의원(가운데)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선 탈락자들과 함께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6.04.06.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이강일(청주 상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측이 김성택 전 청주시의원이 지방선거 공천을 청탁하며 현금이 든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을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의원 보좌관은 지난달 20일 김 전 시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의원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 전 의원이 지난 1월30일 오전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와 선거 공천을 요구하며 돈봉투를 건넸고, 이 의원이 이를 확인한 뒤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전 의원은 6·3 지방선거 민주당 청주시의원 경선 공천과 관련해 "자신의 지역구에 청년 여성 후보를 '1-가'번으로, 자신을 '1-나'번으로 확정해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했다"고 이 의원 측은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당시 봉투 안에 5만원권 지폐 다발이 들어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고, 돈봉투를 돌려주는 장면을 고발인인 보좌관이 직접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 의원 보좌관과 이 의원은 지난 10~11일 각각 고발인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전 의원은 "정치후원금을 주기 위해 봉투에 50만원을 준비해 건넨 것"이라며 "이 의원이 거절해 같은 날 후원금 계좌에 송금했다. 계좌 기록을 확인해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나번으로 공천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기에 돈봉투를 건네는 과정에서 공천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며 "선거앱 관련해 고소하자 보복 차원에서 고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후원금을 줘서 고맙다고 의원실에서 연락도 왔다"며 "당당하면 이 의원이 직접 고소하지 왜 보좌관을 통해 고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이강일(충북 청주 상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9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과 관련한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2026.04.09. nulh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2107085_web.jpg?rnd=20260409174310)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이강일(충북 청주 상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9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과 관련한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두 사람의 갈등은 6·3 지방선거 민주당 청주시의원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다.
김 전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한 뒤 이 의원이 특정 후보들에게 비공개 권리당원 명부를 제공하고 선거앱을 사용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의원 측은 당원 명부를 유출한 사실이 없고 선거앱 역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의혹을 부인하며 맞고소했다.
이후 양측은 서로를 상대로 고소·고발을 이어갔다. 김 전 의원 측은 선거앱과 관련해 다시 2차 고발했고,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선거앱 업체의 전자정보를 압수수색한 뒤 이 의원을 제외한 앱 사용자 8명을 특정해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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