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보고서 작성' 등 공무원이 만든 'AI 서비스' 189개 공개

등록 2026.08.12 12:00:00

행안부, AI 정부 실험실 운영…405개 실험 등록·추진

[서울=뉴시스] '온AI Work' 근거·참고 자료를 활용한 보고서 생성 및 한글 형식(HWPX) 편집 모드

[서울=뉴시스] '온AI Work' 근거·참고 자료를 활용한 보고서 생성 및 한글 형식(HWPX) 편집 모드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보고서 초안 작성부터 반복 업무 자동화까지 공무원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업무 서비스 189개가 공개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의 공공 개발 산출물 저장소(GitLab) 가입자가 운영 한 달여 만에 1000명을 넘어서고, 총 405개의 실험 프로젝트가 등록·추진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I 정부 실험실은 공무원이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현장의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고, 개발한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정부 개발·실험 공간이다.

중앙부처 과장부터 지방자치단체 주무관까지 소속과 직급에 관계 없이 다양한 공무원이 참여해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와 도구를 직접 만드는 등 공직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현재 전체 실험 과제 중 보고서 작성, 반복 업무 자동화 등 189개 서비스가 공개된 상태다.

박정환 보건복지부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 과장은 보고서·회의록 등 부서 자료를 GitLab에 표준화해 축적하고, AI가 이를 자동 분류·요약해 자료 검색과 보고서 초안 작성에 활용하도록 했다.

정준우 행안부 공공인공지능혁신과 과장은 일상에서 쓰는 언어로 업무 내용을 입력하면 공무원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작성 부담을 줄이고, 정책 판단에 집중하도록 돕는 '온AI Work'를 개발 중이다.

김소희 국립국어원 연구사가 개발하고 있는 '한국어 규범 조언 도구'는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의 한국어 규범과 표현을 점검해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공무원 작성 등을 지원한다.

김동훈 국립전파연구원 연구사가 만든 '업무 매크로 도구'는 화면과 키보드, 마우스 입력을 기록·재현해 자료 입력과 시스템 조회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도록 했다.

우성균 조달청 주무관이 개발 중인 '지능형 메모 애플리케이션'은 업무 중 떠오른 내용을 빠르게 기록하고, 입력된 메모를 자동 분류해 업무와 할 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행안부는 공무원의 AI 활용 개발이 안전하고 책임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보안·품질 및 산출물 관리, 업무 활용 절차 등을 담은 '공무원 직접 개발 업무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실험실에서 검증된 우수 프로젝트가 실제 행정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업무망 내 운영을 지원하고, 정식 대민 서비스 등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보화 사업 절차와 연계해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황규청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무원의 작은 아이디어가 공개와 공유를 통해 기관의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고, 여러 부처가 함께 활용하는 공공 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