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찌르기 각도 분석했다"…韓 펜싱 신화 뒤엔 SKT 있었네
등록 2026.09.28 08:51:48수정 2026.09.28 09:36:25
韓 펜싱 대표팀, 2026 아이치·나고야 AG 전 종목서 메달 10개 획득
AI로 득·실점 자동 탐지·선수 움직임 분석…전력분석 업무 90% 줄여
24년간 펜싱 누적 360억원 후원…수영·역도 등 '팀 SKT' 메달 18개 합작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이 국민 응원 메시지가 담긴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hsyh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254_web.jpg?rnd=20260928083526)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이 국민 응원 메시지가 담긴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email protected]
펜싱 경기 마지막 날인 27일 한국은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앞서 26일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개최국 일본을 45대44로 꺾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이어진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상욱은 41대44로 뒤진 상황을 뒤집으며 개인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SK텔레콤은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로 이어온 후원에 AI 전력분석과 국민 응원 프로그램 등을 더해 대표팀의 이번 대회 준비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득·실점부터 선수 움직임까지 AI 분석…훈련·실전 전략에 활용
SKT-FAN은 AI 컴퓨터 비전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경기 영상에서 득·실점 시점을 자동으로 찾고 타임라인과 하이라이트를 생성한다. 별도 웨어러블 센서 없이 일반 경기 영상에서 AI가 선수 관절 움직임을 추적해 데이터화하는 '비센서 AI 모션 캡처'를 활용한 선수별 전력분석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전력분석원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영상 분석 업무를 최대 9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분석 결과를 훈련 고도화와 실전 전략 조정에 활용했다.
아울러 대회 기간에는 의무 트레이너와 전력분석원을 현지에 추가로 파견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훈련용품과 해외 대회 참가, 올림픽 실전 모의환경 조성 등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펜싱에 투입한 누적 후원금은 360억원이다.
2004년 시작해 올해 21회째를 맞은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도 운영해왔다. 국내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간 약 4000명이 참여하는 클럽·동호인 대회 지원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나섰다.
이 기간 한국 펜싱은 아시안게임에서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종목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2012 런던·2020 도쿄·2024 파리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해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 및 전력분석에 도입한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Fencing AI Nexus)' 구동 화면. (사진=SK텔레콤 제공) hsyh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256_web.jpg?rnd=20260928083628)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해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 및 전력분석에 도입한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Fencing AI Nexus)' 구동 화면. (사진=SK텔레콤 제공) [email protected]
수영·역도·육상도 후원…'팀 SKT' 메달 18개
이들 선수는 27일 기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18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펜싱 송세라는 지난 22일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한국 펜싱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농구 에디 다니엘은 일본을 꺾은 남자 대표팀의 일원으로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수영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은메달과 자유형 100m·계영 800m 동메달 등을 포함해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근대5종 신수민은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육상 나마디 조엘진은 한국 선수로 44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17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역도 박혜정은 29일, 스포츠클라이밍 노현승은 다음 달 3일 경기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이 가족과 훈련 파트너, 의무 트레이너의 대표팀 응원을 담아 지난 18일 공개한 '최고의 AI 서포터즈' 영상은 공개 9일째인 27일 약 19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권영상 SK텔레콤 Comm지원실장은 "24년간 함께 땀 흘려온 대표팀이 국민의 응원을 두르고 남자 사브르 4연패를 이룬 장면은 SK텔레콤에도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SK텔레콤의 AI 기술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것이 확인된 만큼 향후 지속 개선하여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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