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광복절 맞아 소련군 추모 해방탑·혁명열사릉 참배…딸 주애 첫 대동
등록 2026.08.15 09:16:13수정 2026.08.15 09:42:24
소련군에 경의 표해…"영웅적 희생정신 잊지 않을 것"
혁명열사릉 찾아선 "조선인민 위업 영원히 필승불패"
딸 김주애 대동하며 '백두혈통 유일한 계승자' 재확인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옛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캡쳐) 2025.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6/NISI20250816_0020935549_web.jpg?rnd=20250816154643)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옛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캡쳐) 2025.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과 혁명열사릉을 찾아 참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이번 참배에는 딸 김주애도 처음으로 동행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국해방 81돌에 즈음해 8월 14일 해방탑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해방탑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가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상징물이다.
김 위원장은 '소련군 열사들의 공적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본인 명의 화환을 해방탑에 진정했다.
김 위원장은 소련군 열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우리 인민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이 땅에 고이 깃들어있는 얄사들의 고귀한 넋과 그들이 발휘한 영웅적 희생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로(북러) 사이의 훌륭한 역사와 전통, 혈연의 유대는 오늘 양국 친선협조관계의 무진한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며 "전투적 우의로 맺어진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위대한 친선단결은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14일) 항일 빨치산과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도 찾아 헌화했다. 그는 본인 명의 화환을 혁명열사릉에 진정한 뒤 혁명열사들을 추모하며 묵념했다.
김 위원장은 "투사들의 숭고한 혁명정신과 고결한 인생관을 대를 이어 계승해 나가는 위대한 조선인민의 위업은 영원히 필승불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일혁명열사비를 찾아 추모비에 꽃송이를 진정하고 묵념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과 인민의 존엄과 자유를 위해 꽃같은 청춘을 바친 그들의 시신은 이름 모를 산야에 흩어졌어도 그 장한 모습과 위훈의 자욱은 청사에 력력히 새겨져있다"고 했다.
이날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이번 참배에 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한 모습이 담겼다. 주애가 김 위원장 광복절 참배에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애가 백두혈통 유일한 계승자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러 혈맹관계는 대를 이어서도 계속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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