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취임 첫 최고위서 당 '기강잡기'…盧참배·文예방, '화합' 행보도
등록 2026.08.19 17:41:45
"민생·실용 확장 노선 압도적 지지…당 방향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갈 것"
"최고위 원칙적 공개…비공개 사안 공개되면 지위고하 막론 회의 퇴출"
文 "당원들 간 내상, 포용·화합 노력을"…金 "토론이 화합의 기본"
李대통령과 오늘 만찬…정청래·송영길 동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부산 동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19.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3019_web.jpg?rnd=2026081910522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부산 동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서울·부산·김해·양산=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9일 취임 첫 공개 최고위에서 당내 '기강 잡기'에 나섰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 봉합 행보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진행한 공개 최고위에서 "김민석 지도부는 1인1표 당원 주권에 의한 첫 선택"이라며 "특별히 당원 주권에 해당하는 핵심인 권리당원과 대의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출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제가 주장한 민생·실용 확장 노선이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노선 결정이 이뤄진 전당대회라는 기초 위에서 우리 당의 방향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최고위원회의는 원칙적으로 공개될 것"이라며 "비공개를 필요로 하는 사안은 엄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공개될 사안이 공개될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며 '기강 잡기'에 나섰다.
3주에 걸친 전당대회 기간 김 대표와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는 당 노선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왔다. 김 대표는 중도 실용 및 외연 확장을, 정 전 대표는 진영 내부 통합을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당 노선으로 중도 실용을 확정하는 동시에 선출된 지도부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당대회 기간 심화한 지지층 갈등 봉합 행보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몸소 여신 시민주권의 길, 세계의 모범으로 활짝 열겠다"는 글을 남기고 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후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당원들끼리 내상이 깊은 것 같다"며 "포용하고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3770_web.jpg?rnd=2026081915453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대표는 이에 "화합의 기본은 정치에서의 토론"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조롱과 혐오, 멸시 언어가 난무하지 않도록 캠페인이나 당내 역할 등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이해찬 전 총리를 정치적 스승과 은인으로 칭해 왔다.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그는 이날 저녁에는 이 대통령과 만찬을 한다. 만찬에는 정청래·송영길 후보도 참석한다.
그는 오는 20일에는 김근태 전 고문과 이해찬 전 총리 묘역을 참배한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통합과 포용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향후 야당 의원들과도 필요하면 접촉면을 넓힐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전재수 부산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인 제가 부산의 국회의원과 부산의 다수 국민의힘 지방의원들께 밥을 사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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