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다문화 가정 초등생 투신 시도' 재조사
등록 2026.08.20 13:07:26
'제주교육 함께 회복 지원단' 출범 예정
감사관실 중심으로 사실관계 등 조사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DB) 0jeo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02183289_web.jpg?rnd=20260710105958)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동급생으로부터 인종차별과 조롱을 당하던 다문화가정 학생이 투신을 시도한 사건과 관련해 '제주교육 함께 회복 지원단'을 꾸리고 재조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학생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을 조정해 학교가 다시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단에는 학부모·아동 관련 단체, 이주배경 관련 기관, 인권 관련 기관, 교원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 개학에 앞서 오는 27일 이전에 지원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어 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서귀포시교육지원청·학교·회복 지원단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사안 해결에 집중하고 학생 보호와 학교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안과 연관된 다각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도 지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살 시도를 한 학생과 목격 학생들에 대해서는 정서 안정과 심리 회복 지원을 강화하고 위기 학생 선별 스크리닝 검사를 실시한다. 특별상담실 운영을 통한 고위험군 긴급 상담에도 나선다.
아울러 도교육청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학생 자살 시도에 대한 대응과 학생 보호·지원 과정 전반에 대해 자체적인 사실관계와 조치 내용을 확인·조사한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과 보고 체계, 학생지원, 유관기관 연계, 기록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원단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원단의 상시 운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안 관련 갈등이 확대돼 교육공동체 내부 노력만으로 문제를 풀기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학생 안전과 학교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학교가 본래의 교육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민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학생 보호자 측은 당시 학교 관리자를 상대로 부실 대응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학교 교장 및 교감 등 전·현직 관계자들이 직무유기, 허위공문서작성,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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