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서 제2회 로봇운동회 개막…개막 당일 100m서 9.39초

등록 2026.08.23 12:49:42수정 2026.08.23 12:53:15

22일 오후 베이징서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개막…5일간 진행

[베이징=신화/뉴시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세계휴머노이드로봇운동회 개막식에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남성과 함께 탁구를 치고 있다. 2026.08.23

[베이징=신화/뉴시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세계휴머노이드로봇운동회 개막식에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남성과 함께 탁구를 치고 있다. 2026.08.23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각종 종목을 두고 겨루는 로봇운동회의 두 번째 대회가 시작됐다. 올해 행사에는 참가 로봇과 갱쟁 종목 등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개막일 열린 100m 달리기 종목에서는 참가 로봇이 9.39초에 주파하는 등 인간 기록을 경신하는 성적들도 나왔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에서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가 개막했다.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16개국에서 온 666개 팀과 2056대의 로봇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며 51개 종목 총 1301개 경기에서 기술 대결을 펼친다.

로봇들이 한꺼번에 여러 종목을 함께 겨루는 종합운동회 성격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1회 대회가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참가팀이 지난해보다 138% 늘었고 로봇 수도 4배로 늘어났다.

종목들도 새로 추가돼 육상·축구·체조·무술 등 외에 줄다리기·역도·탁구 등 다양한 종목이 추가됐다. 특히 400m, 1500m, 4×100m 달리기 등의 종목이 완전 자율주행 방식으로 펼쳐지면서 난이도도 높아진다.

가사 서비스, 호텔 손님맞이 서비스, 산업 분야의 포장·입고, 응급 분야의 소방구조, 병원의 약제사, 대형마트의 소매 서비스 등 현장 시나리오를 가정한 실용적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도 별도로 편성돼 기술을 겨룬다. 분말 계량, 핀셋으로 콩 집기, 병뚜껑 따기 등 섬세한 손재주를 겨루는 경기들도 진행된다.

이 같은 현장 경기 종목은 21개로 전체 종목의 40%를 넘는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세계휴머노이드로봇운동회 개막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6.08.23

[베이징=신화/뉴시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세계휴머노이드로봇운동회 개막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6.08.23

첫날 펼쳐진 100m 달리기 예선 종목에서는 인간의 기록을 뛰어넘는 결과도 나왔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해당 예선에서 '텐줘(天卓)'팀의 로봇이 9초39에 결승선을 통과해 자메이카의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세운 9조58의 세계 기록보다 빠른 성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베이징 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의 '톈궁(天工) 울트라'가 세운 21초50을 10초 이상 단축한 기록이다.

이 밖에 개막식 전에 이벤트성으로 열린 높이뛰기 시연에서는 로봇이 3m에 가까운 높이로 뛰어올라 인간 세계 기록인 2.45m를 뛰어넘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 베이징 이좡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린 제2회 휴머노이드로봇하프마라톤대회에서도 우승팀이 50분26초의 기록으로 첫 대회보다 무려 1시간50분가량 단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