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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약이 아이스크림까지 바꿨다…'건강 디저트' 경쟁

등록 2026.08.23 19:09:00

[서울=뉴시스]웰빙 열풍과 체중감량 약물의 확산으로 아이스크림 업계가 '기능성 식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23

[서울=뉴시스]웰빙 열풍과 체중감량 약물의 확산으로 아이스크림 업계가 '기능성 식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23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웰빙 열풍과 체중감량 약물의 확산으로 아이스크림 업계가 변화의 기로에 섰다. 한때 '달콤한 즐거움'의 상징이었던 아이스크림이 이제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더한 이른바 '기능성 식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2일(현지 시간) 체중감량 약물 GLP-1의 확산과 건강식 열풍이 세계 아이스크림 시장의 소비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그넘 아이스크림 회사는 최근 단백질과 비타민을 강화한 아이스바와 컵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작은 크기로 한 번에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도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이른바 '라벨 읽기' 문화가 확산한 데 따른 변화다.

미국에서는 현재 8명 중 1명이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아이스크림 판매량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에서도 2024~2025년 약 160만 명의 성인이 체중감량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새로운 소비자를 잡기 위해 아이스크림에 단백질과 비타민, 각종 영양소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단순히 영양 성분을 첨가한다고 건강식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가디언은 아이스크림의 본질적인 매력이 영양이 아닌 '즐거움'에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건강과 체중관리가 식품 소비의 중요한 기준이 된 시대에, 과연 아이스크림이 오직 맛과 즐거움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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