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하수 기술위원회 설립 추진…135개국 투표 독려
등록 2026.08.25 06:00:00수정 2026.08.25 06:22:24
"기후변화 적응에 따른 표준 개발 요구 효과적 대응"
기존 분과위원회, 기술위원회로 승격하는 방안 추진
![[서울=뉴시스]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1/21/NISI20231121_0001417359_web.jpg?rnd=20231121104726)
[서울=뉴시스]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우리나라가 지하수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담당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 설립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5일 ISO 정회원국을 대상으로 지하수 기술위원회 설립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온라인 기술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와 인도, 영국 등은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지하수의 효율적 이용과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새로운 표준 개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하수저류댐과 인공함양, 지하수 예측모형(모델링) 등 자국 기술의 국제표준화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ISO 수문계측 기술위원회(TC113) 산하 지하수 분과위원회(SC8)의 간사국을 맡고 있다. 지하수 분과위원회는 1993년 설립돼 현재 16개 정회원국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환경 분야에서 처음으로 ISO 간사국을 맡은 사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하수 분과위원회의 간사를 맡아 의장과 작업반 의장 등과 함께 국제표준 활동에 참여해왔다.
아울러 기후변화 적응에 따른 표준 개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분과위원회를 독립적인 기술위원회로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과위원회 내 특별자문그룹을 운영하며 회원국과 합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ISO 중앙사무국에 지하수 기술위원회 설립 제안서를 제출했다.
ISO는 제안서 검토를 마치고 지난달 7일부터 전체 정회원국을 대상으로 기술위원회 설립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는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며, 2027년 3월 ISO 기술관리이사회 회의에서 지하수 기술위원회 설립 및 간사국이 최종 결정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찬성표를 확보하고 기술위원회 활동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25일 오후 4시와 밤 11시 두 차례에 걸쳐 투표권을 가진 135개 정회원국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방식의 온라인 기술간담회를 개최한다.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지하수 기술위원회 설립추진은 우리나라가 ISO에 기술위원회 설립을 제안해 회원국 투표까지 진출한 최초 사례"라며 "지하수 기술위원회 설립으로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장을 열고,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국제 활동에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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