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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와 락스 섞지 말라"…'암 위험'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 7가지

등록 2026.08.26 07:23:00

[서울=뉴시스] 일상 속 암 위험 요소 순위를 공개한 김선영 약사는 핵심적인 습관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오징어약사TV - 가장 쉬운 건강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일상 속 암 위험 요소 순위를 공개한 김선영 약사는 핵심적인 습관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오징어약사TV - 가장 쉬운 건강채널'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매일 사용하는 생수병부터 가스레인지, 락스, 술과 담배까지 일상 속 익숙하게 접하는 것들도 노출량과 빈도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지난 20일 구독자 64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오징어약사TV - 가장 쉬운 건강채널'에 출연한 김선영 약사는 생활 속에서 줄여야 할 요인 7가지를 소개했다.

김 약사는 "결국 위험은 두 가지로 결정된다"며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노출되느냐와 내 몸이 그 자극을 얼마나 잘 처리하고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생수병은 직사광선과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페트병이 고온이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용기에서 일부 물질이 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페트병은 운송이나 보관 과정에서 높은 온도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집에서는 베란다나 창가보다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도 조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가스레인지 사용 과정에서 이산화질소와 초미세입자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실내에 머물 수 있다. 김 약사는 "후드만 켜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창문을 열고 주방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등 환기를 함께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락스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성분을 흡입해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산성 세제와 락스를 함께 사용하면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 약사는 "다른 세제와 절대 섞지 말라"며 환풍기를 켜고 창문을 여는 등 충분히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등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료도 과도하게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음료 형태의 당은 포만감이 적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 쉽다. 또한 반복적인 과다 섭취는 체중 증가와 지방간으로 이어지고,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인슐린 저항성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김 약사는 "음료를 너무 자주, 너무 쉽게 마시기 때문에 위험도가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영 약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위험 요소 관리법으로, 가스레인지 요리와 락스 청소 및 생수병 사용 습관의 개선을 꼽았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오징어약사TV - 가장 쉬운 건강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김선영 약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위험 요소 관리법으로, 가스레인지 요리와 락스 청소 및 생수병 사용 습관의 개선을 꼽았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오징어약사TV - 가장 쉬운 건강채널' 캡처)


고기는 조리 과정에서 태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에서 굽거나 태우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등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며, 이것이 검게 탄 부분에 집중될 수 있다.

특히 양념고기는 양념에 들어간 당이 고온에서 반응하면서 유해물질과 당독소가 동시에 생성될 수 있다. 김 약사는 직화구이 대신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고 탄 부분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술은 종류보다 섭취량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 자체가 여러 종류의 암과 관련된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김 약사는 "좋은 술, 나쁜 술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며 "술은 어떤 종류건 안 마시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약사는 담배를 가장 우선적으로 줄여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담배 연기에는 수천 가지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장기간 흡연하면 폐암을 비롯해 심혈관질환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김 약사는 "일곱 가지 중 딱 하나만 완전히 끊어야 한다면 당연히 담배"라며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완전히 금연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약사는 "작은 위험까지 전부 없애려고 하지 말라"며 "담배, 술, 태운 음식, 당음료처럼 근거가 확실하고 노출이 큰 것부터 줄이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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