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중수청장' 국민 추천 오늘 마감…후보군은 '안갯속'
등록 2026.08.26 06:01:00수정 2026.08.26 06:44:25
행안부, 국민 추천 접수 이날 종료…누구나 추천 가능
전·현직 고검장·지검장 거론…임은정·김형근 하마평도
검사 출신 반대도…윤호중 "잘못된 관행 옮지 않도록"
3명 이상 추천→최종 후보 제청→인사청문회 후 임명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2026.04.3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21267566_web.jpg?rnd=2026043014102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2026.04.30. [email protected]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19일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함께 시작한 후보자 국민 천거(추천) 절차를 이날 오후 6시 종료한다.
행안부는 중수청장 인선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수사기관 출범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 추천 접수를 진행해왔다.
중수청장 후보는 개인이나 법인, 단체 등 국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추천 대상자는 ▲수사 또는 법률에 관한 사무에 15년 이상 종사 ▲판사, 검사, 변호사로 15년 이상 재직 ▲대학·연구기관에서 법학 분야 조교수 이상으로 15년 이상 재직 등 법률에서 정한 자격을 갖추고,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추천 접수는 중수청장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의 학력, 경력 등 주요 인적 사항과 천거 사유를 기재해 행안부 방문이나 등기우편 등 비공개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팩스, 전자우편, 일반우편 등으로는 제출할 수 없다.
의도적으로 추천 대상자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대외적으로 공개 천거하는 등 법령에 따른 절차를 위반해 심사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려 한 경우는 후보추천위원회 의결을 통해 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중대범죄수사청 청장 국민추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19.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2951_web.jpg?rnd=20260819095616)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중대범죄수사청 청장 국민추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비공개 추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현재 중수청장 후보군은 '안갯속'인 상황이다.
법조계에서는 전·현직 고검장과 지검장급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수청 '수사관'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김형근 전 김건희 특검 특검보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물밑 접촉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안을 받은 인사 상당수는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검사 출신 중수청장 인선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중수청장까지 다 검찰 출신이 되면 검찰개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검사는 수사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철저히 입각해 중수청장이 임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그동안 검찰이 우리 역사에서 해왔던 잘못된 일들을 청산하기 위해 기소와 수사를 분리하게 된 것"이라며 "과거 검찰의 잘못된 관행이 그대로 중수청에 옮겨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민 추천 절차가 마무리되면 행안부 장관은 추천받은 인물을 포함해 중수청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후보추천위원회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하게 된다.
후보추천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6명과 위촉직 위원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전문성 등을 고려해 위촉직 위원인 이주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후보추천위원회는 9월 초 회의를 열어 심사 대상자의 적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적격 판정을 받은 인물 3명 이상을 중수청장 후보자로 행안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행안부 장관은 위원회 추천 결과를 존중해 최종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9월 하순께 대통령이 중수청장을 최종 임명할 전망이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국회 인사청문 대상에 중수청장을 포함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회가 법정기간 내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못했을 경우 대통령 등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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