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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부조리 얼룩' 광주소방, 조직문화 혁신 결의

등록 2026.08.26 15:29:30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 광주권역부본부는 26일 시 광주청사에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소방 조직문화 혁신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전남광주소방 제공)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 광주권역부본부는 26일 시 광주청사에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소방 조직문화 혁신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전남광주소방 제공) 2026.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던 저연차 소방관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각종 부조리가 드러난 광주소방이 조직문화 혁신을 결의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 광주권역부본부는 26일 시 광주청사에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소방 조직문화 혁신 결의대회를 열었다.

낡고 불합리한 관행과 업무방식을 바로잡아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구동욱 광주권역 부본부장과 주요 소방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직문화 혁신 결의문'을 낭독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결의문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한 언행 근절 ▲상호 존중과 책임·배려 ▲사적 이해관계를 배제한 공정·투명한 업무 처리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다짐했다.

앞선 지난해 10월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4년차 여성 소방공무원 A씨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A씨는 생전 상급자들의 20차례 넘는 술자리 회식 참여나 음주 강요에 시달렸고, 그들의 사적 심부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유족들의 감찰 요구에 광주소방은 묵살 또는 은폐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본부는 최근 해당 사건 가해자 2명을 파면하고 10명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최근에는 광주소방 감찰팀 직원들이 청렴 시책 행사 기간 중 사행성 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또 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구동욱 광주권역 부본부장은 "이번 결의대회는 간부 공직자들이 먼저 변화의 주체가 돼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약속의 자리다. 소통과 공정이 자리잡는 건강하고 투명한 소방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오숙 초대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장도 감찰담당관실 신설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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