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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전당대회 경선은 찻잔 속 태풍…김민석 대표가 최민희와 러브샷 권유"

등록 2026.08.27 19:47:04수정 2026.08.27 19:56:2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민희(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과 박선원, 서미화, 이성윤, 한민수 최고위원이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08.2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민희(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과 박선원, 서미화, 이성윤, 한민수 최고위원이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만찬에서 당내 화합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또 자신과 최민희 최고위원이 '찐명'을 두고 벌인 이른바 '러브샷'의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박 최고위원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난 25일 이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의 만찬 회동 분위기에 대해 "좋았다"면서도 "매우 진지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말씀도 하셨고, 저희는 저희대로 어떻게 잘하겠다고 했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 있게 일하고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하면서 집권 여당 때문에 힘들어하는 일은 없게 해드리겠다는 것을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모두 같은 입장으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만찬에서 화제가 된 최 최고위원의 '러브샷'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두 사람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경쟁했던 사이다.

박 최고위원은 "최민희 의원이 자꾸 본인을 '극명'이라고 했다"며 "'극명'은 '지극히 친명'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잡하게 할 것 없이 우리 모두 친명이니까 친명 한번 하자고 했다"며 "그랬더니 김민석 대표가 '그러면 러브샷 한번 해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금 우리끼리 다투고 이럴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 여당 내에서 경선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지나가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다가오는 풍랑을 같이 헤쳐 나가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의 관계 회복을 권유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당대표 후보로 나왔던 세 분을 대통령께서 초청했을 때 송영길 후보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물었다"며 "송 후보가 대통령과 나눈 이야기는 일체 보안이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한마디 해보라고 했더니 정청래 후보가 자신에게 정말 불평과 비난을 많이 했다고 했다"며 "경선 기간 중 자신을 너무 세게 비판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미안하다고 한 말씀 하세요'라고 했고,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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