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중심 한국인데…무용수들 왜 다 해외로?"…세계 거장들이 짚은 'K-발레'의 숙제
등록 2026.08.27 17:41:25
우수 인재 해외 유출 지적…민간·정부 지원 통한 '생태계' 구축
전민철·박선미, 테크닉 뛰어넘을 경험의 확장 강조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전민철(왼쪽부터)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가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6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철(왼쪽부터)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사샤 라데츠키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스튜디오컴퍼니 예술감독,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단 발레마스터 겸 수석코치, 미코 니시넨 보스턴발레단 예술감독 겸 최고경영자,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수잔 재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잉그리드 로렌첸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켄타 쿠라 일본 K-발레 아카데미 교장,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 2026.08.27.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074_web.jpg?rnd=2026082712353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전민철(왼쪽부터)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가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6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철(왼쪽부터)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사샤 라데츠키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스튜디오컴퍼니 예술감독,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단 발레마스터 겸 수석코치, 미코 니시넨 보스턴발레단 예술감독 겸 최고경영자,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수잔 재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잉그리드 로렌첸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켄타 쿠라 일본 K-발레 아카데미 교장,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 2026.08.27. [email protected]
"한국에서는 굉장히 훌륭한 무용수가 나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이들이 왜 해외로 떠나는건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무용수들이 한국에 머물게 하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미코 니시넨 보스턴 발레단 예술감독)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오늘날 발레 교육의 재구상: 무용수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주제로 열린 '제1회 서울 글로벌발레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세계 정상급 발레단 수장들이 한국 발레 무용수들을 향해 조언을 건넸다.
니시넨 예술감독은 "한국 무용은 빠르게 발전했고, 한국 무용수들은 비즈니스로 따지면 '제일 좋은 상품'"이라면서도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무용수들은 왜 한국에 있지 않고 해외로 나가고 싶어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국 무용수들이 고국에서 활동하게 할 유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수잔 재피(오른쪽부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6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철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사샤 라데츠키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스튜디오컴퍼니 예술감독,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단 발레마스터 겸 수석코치, 미코 니시넨 보스턴발레단 예술감독 겸 최고경영자,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수잔 재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잉그리드 로렌첸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켄타 쿠라 일본 K-발레 아카데미 교장,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가 참석했다. 2026.08.27.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066_web.jpg?rnd=2026082712353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수잔 재피(오른쪽부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6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철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사샤 라데츠키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스튜디오컴퍼니 예술감독,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단 발레마스터 겸 수석코치, 미코 니시넨 보스턴발레단 예술감독 겸 최고경영자,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수잔 재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잉그리드 로렌첸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켄타 쿠라 일본 K-발레 아카데미 교장,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가 참석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마린스키 소속 전민철, ABT 소속 박선미와 한성우, 보스턴 소속 김석주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무용수들도 자리했다.
먼저 해외 수장들은 한국 발레 교육이 단기간에 거둔 성과와 한국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한목소리로 높이 평가했다.
사샤 라데츠키 ABT 스튜디오 컴퍼니 예술감독은 "발레의 무게 중심이 한국으로 옮겨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생명력 있는 발레라는 예술 형태가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케이글로벌발레원은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6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철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사샤 라데츠키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스튜디오컴퍼니 예술감독,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단 발레마스터 겸 수석코치, 미코 니시넨 보스턴발레단 예술감독 겸 최고경영자,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수잔 재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잉그리드 로렌첸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켄타 쿠라 일본 K-발레 아카데미 교장,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가 참석했다. 2026.08.27.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054_web.jpg?rnd=2026082712353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케이글로벌발레원은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6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철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사샤 라데츠키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스튜디오컴퍼니 예술감독,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단 발레마스터 겸 수석코치, 미코 니시넨 보스턴발레단 예술감독 겸 최고경영자,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수잔 재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잉그리드 로렌첸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켄타 쿠라 일본 K-발레 아카데미 교장,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가 참석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특히 "한국 무용수들이 항상 몸을 굽혀 인사하는 등 어른과 역사를 공경하는 태도를 보여 미국 무용수들까지 따라 인사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문화가 무용수와 지도자 간의 좋은 관계를 구축해 예술적 성취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테드 브랜슨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15년간 활동하며 수석에 오른 최형규 수석무용수의 사례를 언급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집중력, 그리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협력하는 자세가 모범이 된다"고 한국 무용수들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꼽았다.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 발레마스터는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교육 시스템과 그로 인한 마린스키에서의 빠른 적응력"을 한국 무용수들의 강력한 무기로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전민철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와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가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6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철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사샤 라데츠키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스튜디오컴퍼니 예술감독,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단 발레마스터 겸 수석코치, 미코 니시넨 보스턴발레단 예술감독 겸 최고경영자,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수잔 재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잉그리드 로렌첸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켄타 쿠라 일본 K-발레 아카데미 교장,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가 참석했다. 2026.08.27.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061_web.jpg?rnd=2026082712353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전민철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와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가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6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철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사샤 라데츠키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스튜디오컴퍼니 예술감독,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단 발레마스터 겸 수석코치, 미코 니시넨 보스턴발레단 예술감독 겸 최고경영자,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수잔 재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잉그리드 로렌첸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켄타 쿠라 일본 K-발레 아카데미 교장,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가 참석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테드 브랜슨 예술감독은 우수한 무용수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미국처럼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거나 네덜란드처럼 정부가 예술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짚었다. 민간 스폰서나 정부 차원의 강력한 자본 투입과 인프라 구축 없이는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 발레계의 오랜 숙제인 '안무가 부재' 현상에 대한 해법도 거론됐다.
수잔 재피 감독은 "젊은 인재들이 고전 발레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 발레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안무에 노출되어야 한다"고 조언했고,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역시 안무가 발굴을 위한 다양성 존중과 문화적 차원의 투자를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박선미 수석무용수와 한성우 솔리스트가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6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철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사샤 라데츠키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스튜디오컴퍼니 예술감독,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단 발레마스터 겸 수석코치, 미코 니시넨 보스턴발레단 예술감독 겸 최고경영자,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수잔 재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잉그리드 로렌첸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켄타 쿠라 일본 K-발레 아카데미 교장,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가 참석했다. 2026.08.27.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062_web.jpg?rnd=2026082712353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박선미 수석무용수와 한성우 솔리스트가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2026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민철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석주 보스턴발레단 솔리스트, 사샤 라데츠키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스튜디오컴퍼니 예술감독,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단 발레마스터 겸 수석코치, 미코 니시넨 보스턴발레단 예술감독 겸 최고경영자, 테드 브란센 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총예술감독, 수잔 재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예술감독, 잉그리드 로렌첸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 스코티시발레단 예술감독, 켄타 쿠라 일본 K-발레 아카데미 교장, 박선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한성우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솔리스트가 참석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마린스키 퍼스트 솔리스트 전민철은 "무용수에게 가장 큰 자산은 경험"이라며 "이제는 기본기를 넘어 내 이야기를 만들고 춤을 만드는 방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ABT 수석무용수로 승격한 박선미 또한 "테크닉은 훌륭하지만 더욱 섬세해져야 한다"며 "학교 밖에서 재즈 등 다양한 춤과 무대를 겪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번 포럼을 총괄 기획한 김선희 케이글로벌발레원 예술감독은 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감독은 "한국 발레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 것은 약 20년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한 세계 발레계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국이 향후 100년이 넘는 발레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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