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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권 부국' 아이슬란드, EU 가입협상재개에 52.8% 반대투표

등록 2026.08.30 19:15:21

EU는 1인당 국민소득 9만달러인 이 나라의 가입 원해

[AP/뉴시스] 29일 실시된 EU 가입관련 아이슬란드 투표 개표가 반대 우세 추세로 나가자 찬성측 유권자가 실망하고 있다 

[AP/뉴시스] 29일 실시된 EU 가입관련 아이슬란드 투표 개표가 반대 우세 추세로 나가자 찬성측 유권자가 실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이슬란드 국민들은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재개하자는 정부 안을 29일 투표에서 반대 우세로 부결시켰다.

30일 개표에서 반대52.8%, 찬성 47.2%를 기록했다. 6개 선거구 중 수도 레이캬비크에서만 찬성이 과반을 넘었다.

이 같은 부결 개표는 '잘사는' 아이슬란드의 합류를 원해온 EU에 타격이다.

그린란드 남동쪽에 소재한 북유럽 섬나라인 아이슬란드는 면적이 남한과 같은 10.3만 ㎢에 인구가 40만 명이며 1인당 국민소득이 9만 달러로 매우 높다.

아이슬란드는 나토의 1949년 창설 12개국 중 한 나라다. 

2024년 집권한 아이슬란드의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 정부는 좌파 성향이 강하다.

그린란드 합병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차례나 그린란드를 아이슬란드로 잘못 말하자 정부는 내년으로 예정되었던 EU 가입협상 관련 국민투표를 앞당겨 실시했다.

총리는 EU 가입이 "지금 아니면 영원히 없다'는 식으로 국민들을 설득해왔다.

EU에 가입하면 높은 금리를 낮출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미국 트럼프의 북극권 영토 야심 등으로 불안한 정세에 안보가 보다 확실해질 수 있다는 것이 찬성 측 주장이다.

그러나 EU에 가입하면 인구 소국인 아이슬란드의 대표권 취약 등으로 주권 이 위협받고 그리고 핵심 산업인 어업의 수역도 위협 받는다고 반대 측은 강조해왔다.

아이슬란드는 EU 멤버가 아니지만 스위스, 노르웨이와 함께 EU 내 무비자 자유 이동협약인 셍곈조약에 가입해 있다. 

아이슬란드는 세계 및 유럽 금융위기로 경제가 흔들릴 때인 2009년 EU 가입을 신청했으나 2013년 EU 회의론 기조의 정부가 2013년 대화를 중단했다.

이아슬란드 국민들은 EU 가입을 수십 년 동안 논의해왔다고 할 수 있는데 최근 이란전쟁, 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과 관세 조치 등 세계 지정학적 동요가 이 사안을 보다 긴박하게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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