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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일본프로골프투어서 13년 만에 첫 우승…산산 KBC 오거스타 제패

등록 2026.08.30 20:05:44

"돌아가신 아버지에 우승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

[서울=뉴시스]이상희 일본프로골프투어서 13년 만에 첫 우승. (사진=K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이상희 일본프로골프투어서 13년 만에 첫 우승. (사진=K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이상희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3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

이상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의 게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GTO 산산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았다.

이로써 최종 합게 23언더파 265타를 적은 이상희는 호소노 유사쿠(일본 20언더파 268타)를 3타 차로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000만엔(약 1억7000만원)이다.

1992년생 이상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2013년부터 한국과 일본 무대를 병행하던 그는 13년 만에 처음 JGTO에서 우승을 맛봤다.

국내 무대를 포함해도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9년 만이다.

한국 선수가 KPGA 투어와 공동 주관이 아닌 일본투어 단독 주관 대회에서 우승 한 건 2023년 산산 KBC 오거스타의 송영한 이후 3년 만이다.

이상희는 "일본 투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해 정말 기분이 좋다. 그동안 번번이 문턱에서 놓치다가 드디어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23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꼭 우승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승에 대한 집착이 생겨 선두 경쟁에서 결과에만 몰두하게 돼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라는 코치님 조언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결과를 떠나 해야 할 것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희는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게 목표다. 좋은 흐름을 타서 계속해서 새로운 우승을 이루고 싶다"며 "다가오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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