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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밤핑' 1만1000명 즐겼다…상권 매출 5.9% 올라

등록 2026.09.02 11:15:00수정 2026.09.02 13:36:24

9월부터 전체 한강공원 그늘막 밤 10시까지 이용

[서울=뉴시스] 한강 밤핑.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강 밤핑.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민선 9기 핵심 화두로 내세운 '야간 경제 활성화'의 첫 사업인 '한강 밤핑'에 한 달간 1만1000여명이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한강 밤핑은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되는 임시 야영이다.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운영한 '한강 밤핑'에는 총 3503팀, 1만1476명이 참여했다. 주 단위 사전 예약은 접수 당일 또는 다음 날 전 회차가 마감됐다. 금·토요일 회차는 예약 시작 5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용객 1106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94.7%가 '내년에도 지속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전체 만족도는 80.1%(매우 만족 44.3%, 만족 35.8%)였다. 90.1%는 '도심 속 야간 여가 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1~21일 여의도·뚝섬·망원 3개 권역 168개 상권, 31개 업종, 5만70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4개 카드사(신한, BC, 국민, 삼성)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3298억원에서 올해 3492억원으로 194억원(5.9%) 증가했다.

여의도(7.9%)가 가장 크게 늘었고 뚝섬(4.9%)·망원(4.5%)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카드 매출 성장세는 더 가팔랐다. 369억원에서 518억원으로 149억원(40.3%) 늘어 전체 매출 증가율을 앞질렀다. 뚝섬 64.9%, 여의도 39.1%, 망원 33.8%였다.

3개 권역 일평균 야간 유동 인구는 5만6명에서 9만3000명으로 3만7000명(66%) 늘었다. 여의도(112.4%)와 뚝섬(85.7%)은 각각 2배 안팎으로 급증했고 망원도 25.3% 늘었다.

뚝섬 한강공원 물놀이장은 유동 인구가 1847%(약 19배) 늘었고 여의도 배달존은 448%, 뚝섬 임시배달존은 263% 증가했다.

서울시는 한강 밤핑을 통해 확인한 야간 체류·소비 수요에 맞춰 이달부터 전체 11개 한강공원으로 야간 여가 공간을 확대했다.

그늘막 이용 종료 시간을 기존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로 3시간 연장했다. 그늘막 허용 구역도 광나루·잠실·뚝섬·양화한강공원에 각각 1개소를 추가해 기존 16개소에서 20개소로 늘렸다.

음식 배달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존도 기존 여의도·뚝섬·망원 3개 공원 6개소에서 전체 11개 한강공원 17개소로 확대했다. 방문객이 많은 여의도는 3개소에서 4개소로, 뚝섬은 2개소에서 3개소로 늘리고 배달존을 그늘막 허용 구역 인근에 배치했다.

야간 이용 시간 연장에 따라 조명등 14개와 CCTV 12대(10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야간 순찰을 확대하고 질서 유지와 쓰레기 수거 체계를 강화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밤핑을 통해 한강은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대표적인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야간 콘텐츠와 편의 시설을 확대해 한강의 밤이 휴식과 즐거움을 넘어 소비와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야간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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