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수달이 돌아왔다…생물자원관, 27마리 서식 확인
등록 2026.09.03 06:00:00수정 2026.09.03 06:22:25
올 1~4월 수달 분변 분석
27마리 모두 혈연관계
![[세종=뉴시스]2026년 3월 6일 3시께 청계천-중랑천 합수부에서 먹이 활동 중인 수달 모습이다.(사진= 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474_web.jpg?rnd=20260902161028)
[세종=뉴시스]2026년 3월 6일 3시께 청계천-중랑천 합수부에서 먹이 활동 중인 수달 모습이다.(사진= 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강에 수달 가족 27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1~4월 한강에서 채취한 수달(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분변 시료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강에 수달 27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시가 2022년에 수행한 조사에서 확인된 15마리보다 약 80% 늘어난 수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강 가양대교에서 고덕교 구간의 27개 지점(본류 13곳, 지류 14곳)에서 채취한 수달 분변시료 106점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본류에서 21마리, 지류에서 6마리가 확인됐다. 성별로는 암컷 16마리, 수컷 11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에 수달 가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개별 유전정보가 확인된 27마리 모두 형제·자매 등 서로 혈연관계가 있었으며, 부모·자식으로 구성된 수달 다섯 가족도 확인됐다.
이들 가족은 성내천과 잠실대교 등 한강 동부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었다.
수달이 가장 많이 확인된 곳은 성내천으로 5마리였으며, 한강대교 4마리, 양재천·잠실대교·중랑천에서 각각 3마리가 집계됐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한강 수달의 지속 증가는 한강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도시 야생동물이 함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과학적 조사·연구와 보전·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