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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왕이 '두 국가' 표현, 中측에 엄중 문제 제기"

등록 2026.09.03 19:15:06

"면담서 거론하지는 않아…오해 표현 유의해달라 당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남북을 '두 개의 국가'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정부가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28일 진행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사후에 중국 측 발표문에 '양개 국가'라는 표현이 있어서, 그 점은 우리가 생각하는 바와 다르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엄중하게 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두 국가론은 북한의 입장"이라며 "우리 정부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할 때 만들어진 합의에 따르면 중국은 우리의 통일을 지지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자칫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우리 입장과도 맞지 않는다는 것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국가'가 되면 통일하고 멀어지기 때문에 우리 입장과 배치된다"며 "그런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다만 "왕 부장이 저와 면담할 때 '두 국가'를 거론하지는 않았다"며 "다른 협의 과정에서 비슷한 얘기가 거론된 적은 있지만 과거에 중국이 한 적이 있는 정도의 표현이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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