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피지컬AI 인재 채용 총력전…"사장도 나서 '빅테크 블랙홀' 뚫는다"
등록 2026.09.04 15:48:39
美 테크 탤런트 포럼…C레벨 사장 출동
국내 채용…"피지컬AI 인재 지원" 당부
빅테크 기술 인재 흡수에 총력전 나서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7/19/NISI20230719_0001319172_web.jpg?rnd=20230719092153)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17~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열고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박민우 첨단차플랫폼본부(AVP)장 사장, 만프레드 하러 연구개발(R&D)본부장 사장 등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분야 최고 책임자들이 총출동한다.
행사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김해인 인사실장(부사장), 박 사장,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제품기술책임자(CPTO), 로라 메이저 모셔널 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핵심 경영진이 직접 나서 그룹의 관련 기술력과 비전을 알리며 인재 유치에 힘을 실었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대규모 인력 확보전이 한창이다.
현대차는 최근 연구개발(R&D)과 IT 등 6개 부문에서 92건의 채용 공고를 내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 AI 반도체 등 피지컬 AI 신사업 분야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박 사장도 링크드인을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 등 관련 분야의 12개 공고를 공유하며, 이번 채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AVP본부를 이끄는 박 사장은 최근 로보틱스랩을 산하로 편입하며 피지컬 AI 전반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거는 것은 갈수록 격화하는 글로벌 '인재 쟁탈전' 때문이다.
자동차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면서, 완성차 업계의 채용 대상이 IT·반도체 기업과 겹치게 된 탓이다.
실제 국내에서는 억대 성과급을 내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로 이과 인재가 몰리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테슬라 등 주요 AI 빅테크들이 자율주행·로보틱스 핵심 인재를 쓸어 담고 있다.
중국 기술 기업들도 '인재 블랙홀' 대열에 가세했다.
바이두와 샤오펑, 포니AI 등은 막대한 자본력을 무기로 자율주행 전문 인력을 빨아들이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들에게까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영입전을 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시장의 패권은 결국 '우수 인재를 얼마나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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