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무학여고생,‘석식 도우미 시스템’ 개발
등록 2026.09.06 12:59:28
![[창원=뉴시스]마산무학여고, 석식 확인 시스템 이용.(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6.09.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6/NISI20260906_0002231424_web.jpg?rnd=20260906124058)
[창원=뉴시스]마산무학여고, 석식 확인 시스템 이용.(사진=경남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산무학여자고등학교(학교장 이명숙)가 학생들이 정보 교과 수업에서 직접 개발한 웹 기반 ‘석식 확인시스템’을 지난 1일부터 학교 급식소에 실제 적용했다.
이번 시스템은 2학년 조은서, 송혜민 학생이 정보 교과의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업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박영수 정보교사의 지도를 받아 개발했다.
수업 결과물이 과제나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학교 업무에 활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 학생은 평소 급식소에서 석식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석식 신청 학생의 이용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학교가 외부 업체의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가 배우는 프로그래밍으로 직접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개발에 나섰다.
학생들은 약 6개월 동안 프로그램 기획과 기능 설계, 개발, 테스트, 오류 수정 과정을 반복하며 실제 급식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정보교사는 데이터 처리와 사용자 편의성, 시스템 안정성 등을 지도하며 현장 적용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개발한 ‘석식 확인시스템’은 ▲석식 신청 학생 확인 ▲실시간 이용 현황 확인 ▲중복 입장 확인 ▲이용 데이터 관리 ▲일자별 통계 확인 등의 기능을 갖췄다.
별도의 복잡한 설치 없이 웹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실제 급식소 업무 환경의 편의성도 높였다.
학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석식 관리 프로그램은 월 약 19만 8000 원의 사용료가 발생해 방학을 제외하고 연간 약 10개월 사용할 경우 약 198만 원이 소요됐는데 학생들이 개발한 시스템으로 기존 프로그램을 대체하면서 해당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박영수 정보교사는 “프로그래밍은 단순히 문법이나 코드를 배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경험을 통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 실제 급식소에서 사용된다는 점이 가장 뿌듯하다”라며 “개발 과정에서 여러 오류를 직접 해결하고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계속 프로그램을 개선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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