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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일자리 감소폭 1년 새 절반 이하로…청년 고용 반등할까

등록 2026.09.07 13:51:50수정 2026.09.07 13:53:52

20대 이하 -16.8만→-7.6만개…4분기 연속 감소폭↓

40대까지 합치면 전체 일자리 개선폭 62.5% 차지

20대 일자리 비중 14.2→13.6%…신규채용 감소세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서울대학교 채용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9.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서울대학교 채용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임금근로 일자리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청년층 일자리 감소세도 뚜렷하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일자리 감소폭은 1년 새 절반 이하로 줄었다. 전체 일자리 증가폭이 확대된 과정에서도 청년층과 40대의 부진 완화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7일 국가데이터처의 분기별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7만6000개 감소했다.

감소세는 이어졌지만 폭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20대 이하 일자리 감소폭은 지난해 1분기 16만8000개에서 2분기 13만5000개, 3분기 12만7000개, 4분기 11만1000개에 이어 올해 1분기 7만6000개까지 4분기 연속 축소됐다.

1년 사이 감소폭이 9만2000개 줄면서 지난해 1분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게 된 것이다. 

40대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40대 일자리는 지난해 1분기 10만개 감소했지만 이후 감소폭이 8만개, 5만9000개, 3만7000개로 줄었고 올해 1분기에는 1만9000개 감소에 그쳤다.

이 같은 청년층과 40대의 부진 완화는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회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전체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1만5000개에서 올해 1분기 29만2000개로 27만7000개 확대됐다.

같은 기간 20대 이하에서는 일자리 증감이 9만2000개 개선됐고 40대에서는 8만1000개 개선됐다. 두 연령층의 개선분 17만3000개는 전체 증가폭 확대분의 62.5%에 해당한다.

현재 일자리 증가 규모 자체는 여전히 고령층이 압도적이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올해 1분기 23만3000개 증가해 전체 순증 29만2000개의 약 80%를 차지했다.

하지만 60대 이상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19만7000개에서 올해 23만3000개로 3만6000개 확대되는 데 그쳤다. 최근 전체 고용지표 개선의 상당 부분은 고령층 증가 확대보다는 청년·40대의 감소폭 축소에서 나온 셈이다. 

청년층 일자리의 업종별 상황은 엇갈렸다.

올해 1분기 20대 이하에서는 숙박·음식업 일자리가 2만4000개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2만6000개 줄었고 정보통신과 공공행정에서도 각각 1만4000개 감소했다. 청년층이 선호하거나 진입할 만한 일부 업종에서 일자리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전체 일자리 규모는 아직 줄고 있다.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지난해 1분기 291만9000개에서 올해 1분기 284만3000개로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2%에서 13.6%로 0.6%포인트 낮아졌다.

채용시장에서도 확실한 반등 신호가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20대 이하 일자리 가운데 신규채용 일자리 비중은 47.2%로 30대 22.3%, 40대 19.0%, 50대 21.1%보다 크게 높았다. 청년층 일자리가 다른 연령대보다 신규채용 여건에 민감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전체 신규채용 일자리는 지난해 1분기 546만7000개에서 올해 1분기 541만2000개로 5만5000개 감소했다.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도 같은 기간 221만2000개에서 222만6000개로 1만4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19만7000개에서 193만4000개로 26만3000개 줄었다. 최근 전체 일자리 증가세 회복이 적극적인 신규채용 확대보다는 기존 일자리가 덜 사라진 영향에 더 크게 기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20대 이하 일자리 감소폭이 빠르게 줄어든 것은 청년 고용 부진이 완화되는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실제 청년층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기업의 신규채용이 함께 살아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대구 서구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99+DAY9(구)인9(구)직 만남의 날’을 찾은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2026.08.2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대구 서구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99+DAY9(구)인9(구)직 만남의 날’을 찾은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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