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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세 매일 확인하는 건 도박" 존리의 조언…투자자들 "그게 되냐고요"

등록 2026.09.08 02:00:00

[서울=뉴시스]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이자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인 투자 전문가 존리.(사진=유튜브 새멋TV 캡처)2026.09.07.

[서울=뉴시스]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이자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인 투자 전문가 존리.(사진=유튜브 새멋TV 캡처)2026.09.07.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주식 투자의 본질은 단기 차익을 노리는 기술이 아니라 꾸준히 자산을 모아 은퇴 이후를 지키는 긴 여정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7일 유튜브 채널 새멋TV에 출연한 존리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는 주식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수익률 경쟁에만 매달리며 가장 중요한 알맹이를 놓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존 대표는 "투자의 목적은 수익률이 아니라 노후 준비다"라며 "1년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20년 뒤 성적이 망가진다면 그런 수치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라고 짚었다.

그는매일 시세 창을 확인하는 태도를 도박에 비유했다. 그는 "100주 남짓 사두고 하루 종일 손전화를 들여다보는 것은 투자가 아닌 도박이다"라며 "매일 주식을 사고파는 일은 증권사 객장에 있는 매매 전문가의 직업일 뿐, 일반인은 진정한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노리고 고위험 상품에 뛰어드는 청년층을 향해서는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존리 대표는 "많은 20대와 30대가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에 빚을 내서 투자하는 지렛대 상품에 손을 댔다"라며 "부자가 되는 길은 절대로 빠르지 않고, 시간에 투자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행하는 미국 증시 쏠림과 배당형 파생상품에 대한 맹신에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존리 대표는 "미국 나스닥 지수가 무조건 오른다고 믿는 것은 과거 부동산에 보냈던 맹목적인 믿음과 다를 바 없다"라며 "미국 기업도 훌륭하지만 한국에 비해 몸값이 비싼 편인 만큼, 남들이 다 나쁘다고 외면할 때 오히려 관심을 두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배당을 앞세운 파생 결합 상품에 대해서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며 "주가 상승폭을 크게 깎아먹고 원금을 갉아먹는 구조여서 당장 생활비가 필요한 은퇴자가 아니라면 젊은 층은 굳이 손댈 이유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보장성 보험을 노후 대비책으로 오인하는 금융 소비 관행도 바로잡았다. 그는 "보험은 본래 아플 때 치료비를 메우는 등 이미 가진 자산을 지키는 방패일 뿐 내일을 풍요롭게 만드는 수단이 아니다"라며 "다달이 붓는 연금저축보험에 묶여있기보다는 증권사 연금저축펀드로 넘겨 자산이 직접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주택 하나에 모든 자산을 묶어두는 쏠림 현상 역시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3년 전 3억2000만원에 산 서울 아파트가 12억원으로 뛰었다는 한 시청자의 질문에 존리 대표는 요행을 일반화한 분석이라고 꼬집었다.

존리 대표는 "앞으로 인구가 줄고 집값이 이미 높은 상태에서 13년 뒤에도 똑같이 오를지는 알 수 없다"라며 "집 한 채에 매달리기보다 꾸준히 돈을 버는 여러 유량 기업의 지분을 나누어 갖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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