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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단체 "정부, 4대 항만공사 통합 재검토해야"

등록 2026.09.07 11:45:56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항만공사 통합 추진 철회 촉구 전국 동시 기자회견'. 2026.09.07. ko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항만공사 통합 추진 철회 촉구 전국 동시 기자회견'. 2026.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시민단체는 정부가 인천, 부산,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4대 항만공사 통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만공사간 물리적 통합이 아닌,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인천항발전협의회는 인천평화복직연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과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항만공사 통합 추진 철회 촉구 전국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전국 동시 기자회견은 이들 단체 외도 300여개 단체가 각 지역에서 개최했다.

전종해 인천항발전협 회장은 "단순히 일부 기능이 유사하다고 하는 이유만으로 하나의 조직으로 묶는 것이 효율적인지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인천항의 경우 미래 남북경제 협력 거점, 부산항은 환적 컨테이너 중심, 울산항은 석유화학, 여수광양항은 철강 등으로 항만이 운영되고 있다.

전 회장은 "항만공사 제도는 중앙 정부의 일률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각 항만의 특성과 현장의 요구에 맞게 전문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개발하고 운영하자는 취지였다"며 "인천항만공사도 2005년 출범 이후 인천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신항, 북항,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고 크루즈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인천항 발전을 현장에서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항만공사 간의 협력은 지금보다 더 강화하되 항만별 자율성과 전문성은 살려야 한다"며 "효율화를 하더라도 대한민국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은 "정부에서도 이번 문제를 단순히 공공기관 숫자를 줄이는 차원으로 보지 말라"며 "국가 물류 경쟁력과 각 지역 항만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 지역과 소통하면서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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