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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도 원격 경매…영천 도축장·창녕 공판장 첫 거래

등록 2026.09.07 14:23:48

실물 이동 없이 영상·등급정보로 응찰

40두 거래…상장 규모 단계적 확대

[세종=뉴시스] 경남 창녕축산물공판장에서 중도매인들이 영상을 보면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축산물품질평가원 제공) 2026.09.0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경남 창녕축산물공판장에서 중도매인들이 영상을 보면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축산물품질평가원 제공) 2026.09.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돼지를 도매시장으로 직접 옮기지 않고 영상과 품질 정보만으로 거래하는 원격지 온라인경매가 본격 시행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4일 경북 영천 삼세도축장과 경남 창녕축산물공판장 간 돼지 원격지 온라인경매를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축산물 온라인경매는 실물 대신 출하 도축장에서 촬영한 영상과 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원격 도매시장에 상장·경매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농가에서 경매 기능이 있는 도매시장까지 가축을 직접 이동시켜 도축·경매해야 했다.

원격지 온라인경매가 활성화되면 불필요한 물류 이동을 줄여 운송비를 절감하고 차량 이동에 따른 가축 스트레스와 육질 저하도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경매는 경북 영천 삼세도축장에서 도축·촬영한 돼지를 온라인경매 플랫폼을 통해 경남 창녕축산물공판장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도매인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돼지 실물 영상과 등급판정 정보를 토대로 원격 응찰해 돼지 지육을 낙찰받았다.

축평원은 장소 제약 없이 영상과 품질 정보만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 규모는 총 40두다. 축평원은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상장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수진 축평원장은 "이번 돼지 원격지 온라인경매는 축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물류 부담을 덜고 유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현장에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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