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폐암 변화 추적"…'이 회사' 세계폐암학회 출격
등록 2026.09.07 17:43:59
코어라인소프트, 세계폐암학회서 의료 AI 기술 공개
![[서울=뉴시스]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 민트메디컬(Mint Medical)과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코어라인소프트 제공) 2026.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7521_web.jpg?rnd=20260623094110)
[서울=뉴시스]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 민트메디컬(Mint Medical)과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코어라인소프트 제공) 2026.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인 세계폐암학회 참가해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폐암진단 솔루션의 성과를 공개한다.
7일 의료 AI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2026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 코어라인소프트가 참가해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기반 AI 솔루션과 각국 검진 환경에서의 실제 운영 경험을 소개한다.
WCLC는 폐암 스크리닝과 조기진단을 주요 의제로 다루는 세계적 학술대회로 전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75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진단과 모니터링, 임상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내 의료 AI 기업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곳은 코어라인소프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 국가폐암검진 사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해온 기업이다. 올해 폐업검진 사업 계약을 9년 연속 확보했으며, 독일에 이어 프랑스, 노르웨이, 핀란드 등으로 폐암 검진 사업 참여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저선량 흉부CT(LDCT)를 활용한 폐암검진이 제도화되거나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검진 대상자와 CT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단순히 병변을 정확하게 찾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전 영상과의 비교, 결절의 변화 추적, 다기관 판독, 품질관리(QA), 반복검진 관리와 의료진의 판독 부담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운영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폐암검진은 한 번의 CT 촬영으로 끝나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상 소견에 따라 수개월 뒤 재검이 필요할 수 있고, 장기간 이전 영상과 비교하며 변화를 추적해야 한다. 검진 규모가 커질수록 대상자 선별부터 촬영, 판독, 이전 영상 비교, 추적검사와 진료 연계까지 전체 경로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이번 WCLC에서는 국가별로 서로 다른 의료환경과 검진제도 속에서 대규모 스크리닝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지, AI가 판독 효율화와 추적관리 등 실제 임상 워크플로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가 주요 논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 국가폐암검진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등 폐암검진이 확대되고 있는 주요 시장에서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의 AI 솔루션은 폐결절 검출과 정량화뿐 아니라 ▲이전 영상 비교 ▲추적관리 ▲구조화 리포팅 ▲다기관 판독과 품질관리 등 실제 검진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왔다.
특히 국가마다 대상자 기준과 판독방식, 의료 IT 환경이 다른 만큼 현지 의료진 및 임상 전문가들과의 협업도 중요한 요소다. 실제 검진 현장에서 발생하는 요구를 제품과 워크플로에 반영하고, 한 국가에서 확보한 운영 경험을 다른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독일의 경우 지난 4월부터 고위험군 대상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 폐암검진이 법정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되면서 도입 속도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에,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검진의 판독·추적관찰·이전 영상 비교·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워크플로우 기반 사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독일 신규 거래처 계약은 지난해 연간 10건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 55건으로 늘었고, 7월에만 22건이 추가돼 누적 77건으로 확대됐다. 단순한 계약 건수보다 중요한 것은 향후 이들 의료기관이 설치와 연동을 거쳐 실제 검진에 들어가면서 검사량과 반복사용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호주와 유럽 역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폐암검진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별 제도에 맞춰 판독 기준과 추적관리 방식, 데이터 연계 구조를 실제 의료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학회를 계기로 국내 의료진과 해외 주요 임상 전문가 간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축적한 폐암검진 경험과 해외 의료현장의 요구를 연결하고, 국가별 검진체계가 실제 운영 단계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함께 논의한다는 취지다.
단순한 AI 제품 소개보다는 폐암검진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AI가 실제 의료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폐암검진이 여러 국가에서 확대되면서 이제는 AI의 진단 정확도뿐 아니라 실제 의료 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활용되고 운영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세계 폐암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이는 WCLC를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제 의료현장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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