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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사 부도여인상, 지극정성 남편 수발 80세 심순옥씨

등록 2026.09.07 17:19:57

[정읍=뉴시스] 제37회 정읍사문화제 부도여인상 수상자 심순옥 여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제37회 정읍사문화제 부도여인상 수상자 심순옥 여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남편과 부모 공경, 가정화목, 다복, 헌신의 부녀자상으로 타에 귀감이 된 이에게 수여하는 전북 정읍사문화제 '부도여인상' 수상자로 올해 80세인 심순옥 여사가 선정됐다.

㈔정읍사문화제제정위원회(이사장 오종태)는 제37회 정읍사문화제 부도여인상심사위원회가 열려 후보자 3명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 끝에 심순옥 여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읍사문화제 부도여인상은 '부덕(婦德)' 부녀자로서 지녀야 할 어질고 너그러운 덕행을 갖춰 타의 모범이 돼 사회적, 교육적 귀감이 되는 이에게 주는 상으로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정읍사여인이 모티브인 상이다.

수상자 심 여사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교감으로 정년퇴직을 한 뒤 정읍시 장명동에 거주하며 지역 기관·사회단체 등에서 왕성하게 봉사활동을 해 왔다.

지난 2012년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이 2017년에는 파킨슨병으로 심화되며 전신마비와 언어 소통불가 등으로 1급 외상환자가 됐다.

비위관 영양공급, 정맥혈관, 24시간 가래제거, 욕창 등을 집중관리받아야 하는 남편의 고된 병 수발을 도맡았다.

심사위원회는 그가 보여준 남편 사랑에 대한 숭고한 헌신이 백제가요 정읍사의 혼이 서려 있는 망부의 덕목과 어진부덕으로 현시대에 규범이 된다고 판단해 부도여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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