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 고령자 우선 할당 첫 도입…2650억 발행
등록 2026.09.11 06:00:00수정 2026.09.11 06:32:23
80억원 어르신 전용 물량 편성
![[서울=뉴시스]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안내.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6129_web.jpg?rnd=20260910180832)
[서울=뉴시스]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안내.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려는 어르신들에게 우선적으로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폰 조작이 익숙지 않아 선착순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를 위해 처음으로 전용 물량과 구매 기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사랑상품권 총 2650억원을 순차 발행한다.
서울 전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800억원과 해당 자치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 1850억원이다.
'고령자 전용 구매제'가 처음 시행된다. 스마트폰 조작이 구매 기회 차이로 이어지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다.
시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액 800억원 중 80억원을 고령자 전용 물량으로 편성했다. 서울페이플러스 앱 가입자 중 1961년생을 포함한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14일 오전 9시부터 17일까지 판매한다.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권 결제 금액의 2%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혜택을 더해 총 7%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령자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 따라 전용 상품권은 다른 이용자에게 '선물하기'가 제한된다. 구매자 본인이 직접 사용해야 한다.
시는 시범 발행 구매·결제 현황 등 운영 성과를 살펴본 뒤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까지 고령자 전용 발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시민 대상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18일 총 720억원을 발행한다. 고령자 전용 상품권과 동일하게 5% 구매 할인과 결제 금액의 2%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시 접속자 분산을 위해 출생 연도가 짝수인 시민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인 시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시간대별 발행액은 각각 360억원이다.
오후 6시 이후에는 고령자 전용 상품권을 포함한 잔여 물량이 있을 경우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환급은 14일 결제분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적용된다. 결제 금액의 2%를 결제일 다음 달 20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은 15일부터 18일까지 총 18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판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치구별로 정해진 시간에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5일에는 금천·성동구 등 7개 자치구, 16일에는 용산·광진구 등 8개 자치구, 17일에는 강북·관악구 등 9개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 18일에는 구로구 추가 판매분을 발행한다.
성북구는 지난달 28일 200억원을 별도 발행해 이번 발행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일부 자치구(중구, 강서, 구로, 금천, 강남)는 5% 구매 할인에 더해 결제 금액 2~5%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를 연다. 중구는 결제 금액의 2%, 강서·구로·금천·강남구는 5%를 환급할 예정이다.
서울사랑상품권 월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50만원이다.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원이다.
구매한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취소할 수 있으며 계좌 이체로 구매한 상품권은 보유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보유 금액 중 60% 이상을 소진했을 경우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단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가 불가하다.
이용자는 계좌 이체와 카드 결제 외에 보유한 'Npay 머니'로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토스·카카오페이 등으로 구매 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토스 결제 단말기에 서울페이 QR결제 기능을 연계해 서울사랑상품권 이용 편의를 높인다.
14일부터는 서울페이 QR을 이용한 카카오페이 결제도 가능해져 해당 QR을 활용하는 결제 수단이 다양해진다.
시는 발행 당일 원활한 구매를 위해 발행 전날까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내려 받아 회원 가입을 마치고 구매에 사용할 계좌나 카드를 미리 등록해 둘 것을 당부했다.
판매 5일간(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앱의 '가맹점 찾기'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추석을 맞아 시민의 장보기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에 보탬이 되고자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며 "특히 고령자 전용 물량과 우선 구매 기간을 처음 마련해 어르신들의 구매 기회를 넓힌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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