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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집에서 살면 50만원 내야 하나”…취업한 자녀 사연에 의견 분분

등록 2026.09.12 05:40:00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박지우 인턴기자 = 부모가 취업한 자녀에게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가 생활비 50만원씩 내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직장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취직 이후 매달 부모에게 일정 금액을 용돈으로 드려왔는데, 최근 어머니가 다음 달부터 매달 50만 원을 생활비로 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취직하고 계속 20만~30만원 정도 드렸는데, 다음 달부터 50만원을 내라고 한다"며 "월급은 그대로인데 50만원은 과하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A씨는 집에서 독립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돈을 아끼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집안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중간 정도는 된다"며 "언젠가 독립하려면 돈을 아껴야 하는데 매달 50만원씩 지출하는 건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모님께서 나중에 (받은 돈을) 돌려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엄마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며 먹고 자는 비용은 내는 게 맞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인이면 자기 생활비 정도는 당연히 부담해야 한다", "생활비를 내기 싫으면 독립하면 된다", "부모 집에서 최대한 아끼고 싶다는 심보가 괘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결혼하면 집에서 나갈 텐데 굳이 생활비를 받아야 하나”, "어떻게 부모가 자식에게 돈을 달라고 할 수 있느냐", "부모가 자식에게 지원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역증여를 받으려고 한다" 등 A씨의 입장에 공감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말씀은 그렇게 해도 모아뒀다가 나중에 돌려주시는 부모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가사 분담으로 액수를 조정하거나 서로 타협하는 게 좋겠다", "월급에서 어느 정도 비율을 부담하는 게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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