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 AI 지원 예산 삭감…청년정책에 여야가 어딨나"
등록 2026.09.11 17:29:36수정 2026.09.11 17:48:24
"큰 허탈감…청년들 기회의 시간 빼앗은 것"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9.11.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21433636_web.jpg?rnd=20260911142335)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9.11.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기 위해 서울시가 공들여 마련한 예산이 민주당에 의해 무자비하게 전액 삭감되는 것을 보며 큰 허탈감을 느낀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수개월 동안 역량을 집중해 준비하고, 청년들도 큰 기대를 걸었던 사업이 56억 단 한 푼도 남김없이 전액 삭감돼야 할 만큼 문제가 있는지, 민주당 시의원들께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고, 올해 2개월 만이라도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서울시의 간곡한 호소도 통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청년 AI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진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예산 삭감은 단순히 사업의 출발을 늦춘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붙잡아야 할 기회의 시간을 빼앗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 시의원들께서도 청년 대상 AI 지원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했기에 지난 선거에서 이와 비슷한 공약들을 앞다퉈 내놓지 않았나"라면서 "선거 때는 청년의 AI 기회를 약속하고, 정작 그 기회를 위한 예산은 전액 삭감한다면 시민들은 어느 쪽을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뚜렷하게 중대한 문제점을 밝히지도 못한 정책을 근거도 없이 부실 사업으로 매도하며 모조리 삭감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다수 의회의 폭거"라고 덧붙였다.
또 오 시장은 "청년의 미래에 투자하는 예산은 전액 삭감하면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요구사항이 담긴 조례는 일사천리로 처리하는 민주당 다수 시의회의 선택을 보며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권리중심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전장연 시위 참여에 인건비를 지급할 근거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일자리 사업을 민간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해 특정 단체가 이를 독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면서 "시민을 위한 소중한 예산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또 다시 난도질 당하고, 특정 단체 나눠먹기로 변질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서울시민과 청년들은 민주당 시의회의 결정을 엄중히 지켜보셨다"면서 "무엇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청년의 미래를 여는 길인지 시민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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