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해상서 선박 화재…승선원 10명 전원 구조
등록 2026.09.12 13:58:33수정 2026.09.12 14:20:25
FRP 재질·연료 화재로 진화 난항 겪어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69t급 근해안강망(서천선적) 선박에서 불이나 해경이 소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부안해경 제공)
12일 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43분께 부안군 위도면 인근 해상에 있던 선박 A호(69t, 근해안강망 서천선적, 승선원 10명)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출동 7분 만인 오후 5시50분께 승선원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 중 1명은 무릎 통증과 정신적 충격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나머지 9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소화 작업을 벌였으나, 사고 선박이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인데다 연료탱크에서 불길이 계속 뿜어져 나와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해경과 소방 당국은 화재 선박이 해상풍력단지 쪽으로 표류할 가능성에 대비해 12일 새벽 선박을 안전지대로 예인 조치했다.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69t급 근해안강망 선박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사진=부안해경 제공)
해경 관계자는 "FRP 선박 특성상 화재 진압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진압이 완전히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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