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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트 몰입은 싸구려 도파민"…'진짜 부자 가짜부자' 저자가 말하는 경제적 자유의 본질

등록 2026.09.15 00:10:00

사경인 회계사 "시간·건강 갈아 넣는 삶은 가짜 부자"

[서울=뉴시스] '진짜 부자 가짜 부자'의 저자인 사경인 회계사가 진정한 경제적 자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사진 : '최재천의 아마존'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진짜 부자 가짜 부자'의 저자인 사경인 회계사가 진정한 경제적 자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사진 : '최재천의 아마존'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돈을 벌기 위해 시간과 건강을 희생하는 삶은 '가짜 부자'의 삶에 불과하며,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삶의 주도권을 쥐는 데서 나온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13일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에는 '진짜 부자 가짜 부자'의 저자인 사경인 회계사가 출연해 생물학자 최재천 서울대 명예교수와 대담을 나눴다. 해당 영상에서 사 회계사는 현대인이 착각하기 쉬운 '경제적 자유'와 '진짜 부자'의 조건, 그리고 숫자에 중독된 자산 관리 방식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사 회계사는 한국 사회가 유독 행복의 첫 번째 조건으로 '돈'을 꼽는 현상에 대해 시간·건강·돈의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 회계사는 "젊을 때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는 시간과 건강이 남아돌아 부족한 돈을 충당하느라 시간과 건강을 돈과 교환하곤 한다"며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넘어서서도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본인의 시간과 건강을 갈아 넣는다면 그것은 결코 자유로운 삶이 아니다"고 짚었다.

이어 출판사에서 지어준 책 제목인 '진짜 부자 가짜 부자'를 거론하며 진정한 부의 개념을 새로 정의했다.

사 회계사는 "내 시간을 갈아 넣어 계속해서 부를 늘려가는 사람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가짜 부자"라며 "진짜 부자는 시간·건강·돈이라는 세 가지 자산의 균형을 맞출 줄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식 투자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사 회계사는 "주식 시장의 차트 숫자가 올라갈 때 느끼는 도파민은 일종의 '싸구려 도파민'에 불과하다"며 "주식 투자 역시 막대한 공부와 시간 투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투입 시간을 '제로(0)'로 만드는 시스템 수익이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지 못하면 결국 다시 노동과 시간의 굴레에 갇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주도 이주 후 주식 개별 종목 투자를 내려놓았다는 사 회계사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주식이 크게 올랐어도 내 계좌에 담지 않은 이유는, 제주도까지 가서 차트를 보며 내 삶의 시간을 소모하기 싫었기 때문"이라며 "시간 당 교환 비율을 늘리기보다 내 시간의 투입을 줄여줄 수 있는 시스템 소득을 구축해 삶의 자유와 취향을 찾는 것이 '진짜 부자'로 가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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