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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최근 5년 보이스피싱 5085건…피해액 1699억원

등록 2026.09.14 13:23:31

박정현 의원 "범죄 이용 전화번호 중지 절차 개선"

전남광주 최근 5년 보이스피싱 5085건…피해액 1699억원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최근 5년간 전남광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7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도 5000건을 넘어섰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광주에서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는 총 5085건이다.

광주에서는 2021년 624건, 2022년 335건, 2023년 373건, 2024년 433건, 지난해 476건 등 5년간 총 2241건이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2021년 664건, 2022년 640건, 2023년 487건, 2024년 496건, 지난해 557건 등 총 2844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접수된 신고는 광주 157건, 전남 182건이다.

전남광주 신고 건수는 2021년 1288건에서 2023년 860건까지 감소했지만 2024년 929건과 지난해 1033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피해액은 더욱 가파르게 늘었다.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광주 823억원, 전남 876억원 등 총 1699억원에 달했다.

광주의 피해액은 2021년 161억원에서 2022년 97억원, 2023년 98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201억원, 지난해 266억원으로 급증했다.

전남은 2021년 169억원에서 2022년 145억원, 2023년 10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2024년 198억원, 지난해 262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 6월까지 발생한 피해액은 광주 66억원, 전남 106억원 등 모두 172억원이다.

박 의원은 피해 신고가 접수된 뒤에도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가 늦어져 추가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절차상 피해자가 통화 내역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피싱 범죄 피해신고서를 직접 제출해야 해당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 조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피해자가 직접 경찰서에 출석해 관련 서류를 갖춰야 이용 중지가 이뤄지는 구조다 보니 그사이 같은 수법에 추가로 피해를 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증빙자료를 토대로 우선 이용을 중지한 뒤 필요한 서류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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