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동훈 첫 예산정책협의…"북구 발전에 여야 따로 없다"(종합)
등록 2026.09.14 13:31:03
공공기관 2차 이전·가덕도신공항 등 9대 현안 논의
경부선 철도 입체화·가야차량기지 포함 등 협력 강조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14일 부산시청에서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구)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오석근 미래혁신부시장(왼쪽)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와 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460_web.jpg?rnd=20260914132921)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14일 부산시청에서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구)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오석근 미래혁신부시장(왼쪽)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와 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는 14일 부산시청에서 한 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오석근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와 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와 한 의원 측이 정식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협의회에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과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등 9개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만큼 국립양자혁신센터 설립,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지역돌봄 연계 토탈케어 AX플랫폼, 블록체인 창의지구 조성, 해양항만 AX 실증센터 구축·운영,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산플랫폼 구축 등 17개 주요 국비 확보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 의원은 협의회에서 "부산과 북구 발전에는 여야도 정파도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서로의 차이를 넘어 부산과 북구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예산과 성과로 함께 결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협의회를 마친 뒤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시장과의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 시장과 저는 정치적인 생각이 여러 가지로 다르지만 구포·덕천·만덕을 제대로 발전시키자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협의에서는 경부선 철도 입체화 사업을 비롯해 북구 지역의 교통·개발 현안도 다뤄졌다.
한 의원은 경부선 철도 입체화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사업에 가야차량기지가 포함되도록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저도 국회에서 역할을 하고 부산시도 부산시대로 역할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포는 굉장히 오래된 도시인데 철도가 지역을 갈라놓고 있다"며 "과거에는 구포를 지나는 철도가 발전의 원동력이었지만 지금은 발전을 가로막는 이유 중 하나가 됐다"고 했다.
이어 "전 시장도 그동안 이 과제에 대해 여러 차례 공약했지만 이루지 못했고, 제가 국회에 있고 전 시장이 부산시장이 된 만큼 이번에는 한번 제대로 이루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만덕 일대 교통 체증 문제에 대해서도 "부산시와 협의해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추진 과정에서 국회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은 제가 해결하고, 부산시는 그 예산을 기반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구갑) 국회의원이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와 예산정책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9.14.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337_web.jpg?rnd=20260914112220)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구갑) 국회의원이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와 예산정책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그는 "부산은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도시가 아닌 만큼 단순히 예산의 가성비만 생각하면 구포·덕천·만덕에는 돈이 들어가기 어렵다"며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부산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경제성만 기준으로 보면 계속 동쪽으로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며 "전 시장 역시 서부산 문제를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포·덕천·만덕 주민들이 전재수 의원을 부산시장으로 만들어준 것 아니겠느냐"며 "저도 합심해서 지역 발전을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전 시장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저는 여기서 공을 독점할 생각이 없다"며 "전재수가 주연이 되고 제가 조연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구포·덕천·만덕이 실질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자잘한 예산 끼워넣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북구에 다시 돈이 몰리고 사람이 오게 만드는 기본적인 큰 사업을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그 점에서 부산시와 제가 생각하는 방향은 같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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