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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변리사회, 45년 만에 '상시 정책공조 체계' 구축

등록 2026.09.16 15:19:58

워킹그룹 출범…IP 금융·공시·디스커버리·비밀유지권·AI 등 공동 연구

[대전=뉴시스]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변리사회 합동이사회의 모습.(사진=대한변리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변리사회 합동이사회의 모습.(사진=대한변리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과 일본 변리사회가 45년간 이어온 정례 교류를 발전시켜 지식재산 정책과 제도를 공동 연구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대한변리사회와 일본변리사회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변리사회 합동이사회에서 양국 지식재산제도 발전과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일 변리사회 워킹그룹'을 신설·운영키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양국 변리사회가 지난 1981년 교류를 시작한 이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연 1회 합동이사회를 중심으로 교류해 왔다. 앞으로는 양국 전문가들이 수시로 만나 주요 지식재산 정책과 제도를 공동 연구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한다.

워킹그룹의 주요 논의 분야는 ▲지식재산 금융·가치평가·활용 ▲기업의 지식재산 공시제도 ▲지식재산 분쟁의 디스커버리 제도 ▲기업의 비밀유지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지식재산 제도 변화 등이다.

양 단체는 각국의 정책 추진 경험과 산업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과 산업계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제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특허 등 지식재산의 창출·보호는 물론 IP 가치평가와 금융, 투자, 사업화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도 주요 협력 과제로 다룬다.

대한변리사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일본을 비롯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지식재산 기관·단체와의 국제협력을 확대, 해외 지식재산 정책·제도 경험을 국내에 공유하고 국내 지식재산 제도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민간 국제협력 창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두 단체의 협력은 친선과 교류를 넘어 정책과 제도를 함께 연구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만들어가는 단계로 전환돼야 한다"며 "IP 금융, 디스커버리제도, 기업의 비밀유지권, AI 등은 어느 한 국가만의 과제가 아닌 만큼 양국의 경험과 강점을 연결해 기업 및 산업현장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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