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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안벽 해소…울산항만공사, 유휴선석에 계류 지원

등록 2026.09.16 17:04:42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가 건조 중인 6만t급 가스운반선이 지난 11일부터 울산 북신항 내 유휴 선석에 계류해 시운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가 건조 중인 6만t급 가스운반선이 지난 11일부터 울산 북신항 내 유휴 선석에 계류해 시운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2026.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국내 주요 대형 조선사들이 조선업 호황기 속에 극심히 안벽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울산항만공사가 유휴 항만시설을 확보해 원활한 선박 건조 지원에 나섰다.
 
울산항만공사는 조선사 안벽 부족 현상 해소를 돕기 위해 '조선사 시운전 선박 계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첫 사례로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가 건조 중인 싱가포르 국적의 6만t급 가스운반선 '퓨러스 이네오스 밤블(PURUS INEOS BAMBLE)'호가 지난 11일 울산 북신항 내 유휴 항만시설인 에너지부두 3번 선석에 접안했다.

이 선박은 11월 초까지 해당 선석을 거점으로 삼아 시운전과 후속 공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대규모 수주 물량이 몰린 국내 조선업계는 안벽 공간이 부족해 공정 지연, 이중 접안, 외해 대기 등 생산 효율성 문제를 겪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 같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조선사 및 부두운영사와 협의를 거쳐 북신항 내 유휴 선석을 시운전 공간으로 활용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조선사는 건조 효율을 극대화하고 부두운영사는 유휴 선석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울산항만공사는 항만시설 운영수익을 증대시키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울산항이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산업지원형 항만으로도 입지를 다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울산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조선사 지원계획을 실제 항만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울산항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국가기반산업이자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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