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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제비꽃 천연성분서 '탈모 개선' 가능성…특허 등록

등록 2026.09.17 06:00:00

낙동강생물자원관, 천연성분 '비세닌-2' 활성 확인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모유두세포 증식 촉진"

탈모 개선 용도특허 등록…기능성 소재 개발 추진

[세종=뉴시스] 비세닌-2의 모유두세포 증식 효과.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비세닌-2의 모유두세포 증식 효과.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2026.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콩제비꽃에서 확인된 천연성분 '비세닌-2'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세포의 증식을 최대 14.3%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식물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계 천연성분 비세닌-2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모유두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활성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모유두세포는 모낭 기저부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성장주기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다. 모발 성장 관련 소재의 효능을 평가하는 연구에도 활용된다.

연구진은 지난 2021년부터 담수식물인 콩제비꽃의 성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세닌-2를 확인하고, 단일물질을 대상으로 모발 성장 관련 활성을 연구했다.

비세닌-2를 농도별로 모유두세포에 처리한 결과 1㎍/mL에서는 세포 증식이 대조군보다 7.4% 증가했다. 10㎍/mL에서는 9.1%, 40㎍/mL에서는 14.3% 늘어 농도가 높아질수록 증식 효과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양성대조군으로 사용한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은 10μM 농도에서 109.5%의 세포 증식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비세닌-2가 모유두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활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세닌-2의 작용을 분석한 결과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관여하는 단백질 인산화효소 B(Akt)의 활성도 증가했다. 연구진은 비세닌-2에 의한 모유두세포 증식 과정에 Akt 신호전달 활성화가 관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 8월 비세닌-2의 탈모 개선 관련 용도특허를 등록했다. 기존에 알려진 천연성분인 비세닌-2에서 탈모 개선과 관련된 새로운 용도를 확인한 것이다.

정유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는 기존에 알려진 천연성분에서 모발 성장과 관련된 새로운 활성을 확인하고, 탈모 개선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담수생물자원의 유용한 성분과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물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 개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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