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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첫 조직개편안 의회 통과…출범 80일만에(종합)

등록 2026.09.18 10:56:04

재석의원 89명 중 찬성 46명·반대 35명·기권 8명

과반 출석 과반 찬성이면 가결·단 2표 차로 통과

'인사이동 없는' 조직개편·'농도 특성' 반영 못해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 본회의장. (사진=시의회 제공) photo@newsis.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 본회의장. (사진=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조직개편안이 통합특별시 출범 80일 만에 의회를 통과했다.

공무원의 종전 근무지를 보장한다는 행정통합 특별법으로 인해 전남·광주의 인적 구성원 이동 없는 조직개편이라 '반쪽'짜리라는 지적과 함께 '농도 전남'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는 18일 오전 전남청사 본회의장에서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조직개편안)을 가결했다.

반대 토론 후 표결에 부쳐진 조직개편안은 재석의원 89명 중 찬성 46명, 반대 35명, 기권 8명으로 통과했다. 조직개편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찬성 46명으로 단 2명 차이로 의회 문턱을 넘었다.

통합특별시 첫 조직개편안은 4실, 8본부, 28국, 148개 과·담당관 규모의 조직을 광주·무안·동부청사에 균형 배치하는 것을 담고 있다. 광주청사에는 국가직인 행정문화부시장 1명, 무안청사는 지방직인 균형발전부시장과 시민주권부시장 2명, 동부청사는 국가직인 산업경제부시장 1명을 배치했다.

반대 토론에 나선 진호건 의원(곡성·더불어민주당)은 "40년 간 다른 행정체계에서 근무했던 공무원 조직을 단 몇달에 통합시키는 것은 불신과 갈등이 너무 크다"며 "각 실국 부서별 인적 교류 없이 행정통합을 하다보니 공무원 잉여 인력이 발생했다"며 종전 근무지 보장을 규정하고 있는 특별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진 의원은 "최소 2028년까지 종전 전남과 광주의 조직, 예산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며 "사람이 먼저 하나가 되고 조직과 예산도 통합해야 한다. 빨리 가는 것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제안했다.

이행도 의원(영암1·민주당)도 이번 조직개편안에 '농도 전남'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대했다.

이 의원은 "조직개편안을 보면 농업, 농촌, 농민, 수산, 축산의 위상이 보이지 않는다"며 "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조직개편 논의 과정에서 농수축산실 설치와 축산국·해양바이오과 신설, 전남·광주 농정 기능 통합을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통합의 성패는 큰 도시가 무엇을 더 얻었느냐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구례, 곡성, 진도와 같은 작은 지역, 농촌과 어촌 주민의 삶이 통합 이전보다 얼마나 나아졌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조직개편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행규칙 제정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7일 이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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