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내 '김지용 이견' 추스르기…인사 논란 추가 확산 차단
등록 2026.09.22 05:00:00수정 2026.09.22 05:29:20
김민석 "인사 문제, 당이 일반적 비평의 입장 아냐…여당다운 방식 논의"
당 강경파 "철회돼야" 주장에…"추가 검증 지켜보고 與 입장서 도와야" 의견
용혜인·김승원 연이은 낙마에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 점검' 목소리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최근 현안 관련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2026.09.14.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21437067_web.jpg?rnd=20260914162827)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최근 현안 관련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1일 경기도청 최고위에서 최근 일련의 인사 문제를 거론, "여당다운 방식으로의 논의를 지금까지 해 왔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며 "인사 문제는 (당이) 일반적인 비평의 입장에 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통령을 배출한, 대통령이 당원으로 돼 있는,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함께 정책 형성에 참여하는 당"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같은 자리에서 이성윤 최고위원이 김지용 후보자를 겨냥,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까지 검사장 출신"이라며 "낡은 정치검찰을 허물고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세우겠다면서 설계도와 열쇠를 다시 같은 손에 맡긴다면 정치검찰을 어떻게 끌어내겠나"라고 지적한 뒤 나왔다.
앞서 추미애 경기지사도 김 후보자를 두고 "조직 내에서 사법 정의를 버리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자"라며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도 "국힘(국민의힘)당과 한동훈이 김지용에 대해 조용하다. 검찰 출신 김 후보자가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김승원·용혜인 후보자 낙마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이처럼 강경파를 중심으로 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비토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칫 당내 이견으로 인사 논란이 추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대표의 발언도 이런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용기 최고위원은 같은 날 공개 회의에서 "최근 당 안팎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보면 우려를 지우기가 어렵다"며 "인사에 대한 검증과 비판을 넘어 대통령이 특정한 결론을 받아들일 때까지 연일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2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도 추가 검증을 하겠다고 했다"며 "정무수석을 통해서든 직접 얘기하든 (인사 문제 제기는) 그런 통로로 하지 공개적으로 하는 건 이상하다"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이 검증한다고 했으면 당에서는 지켜보고 여당 입장에서는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갖고 그렇게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김승원·용혜인 후보자 사례 등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 논란과 당의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인사가 실패한 데 대해서는 청와대가 혁신·쇄신해야 한다"며 "김민석 대표가 (김승원 후보자를) '잘 된 인사'라고 한 부분은 사과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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