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배선트 "미중, AI 대화 공식화…사고 연락선·핵심 위험 논의"

등록 2026.09.22 07:07:58수정 2026.09.22 07:26:24

"AI 개발사, 법적 책임 면제 않을 것…스스로 책임져야"

시진핑 건강 질문에는 즉답 안해…"회담 예정대로 진행"

[뉴욕=신화/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2026.09.21.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신화/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2026.09.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중국과 인공지능(AI) 대화'를 공식화했고 중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I 사고가 발생했을 때 연락할 'AI 사고 연락선(incident line)'과 핵심 AI 위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의정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스퀴크 박스'와 인터뷰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미중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어떤 성과가 나왔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AI 대화를 시작했다. 이는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양측은 '미중 AI대화를 공식화했고 아마도 두 달 뒤 중국 선전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우리는 어떤 종류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사고 연락선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통제 불가능한 에이전트, 사이버·생물무기 분야 비국가 행위자 등 주요 AI 위험이 무엇인지에 합의할 수 있도록 관련 의정서를 논의하기 시작하려한다"고도 말했다.

중국은 오는 11월 선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대표단을 이끌고 선전을 찾을 예정이다.

베선트 장관은 회담 핵심 의제 중 하나가 미중 임시 무역 휴전의 만료 시점이었다고 전했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고율 관세, 수출 통제 등 보복 조치를 1년간 잠정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그는 '11월10일 고율 관세 유예 조치가 만료되는 데 이 문제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그것은 핵심 의제였다"며 "미중 관계는 지난해 가을 이후 상당한 안정성을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의 구체적인 성과 중 지금 말해줄 수 있는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양국은 서로 비핵심 품목 가운데 관세를 최혜국대우(MFN)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은 농산물과 에너지, 의료기기 수출 확대를, 중국은 일상 소비재 수입 확대를 각각 염두에 두고 있다"고도 했다.

베선트 장관은 '허 부총리에게 시 주석 건강 문제를 물어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모든 일(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그를 맞이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미국 방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인공지능(AI) 개발사들이 연방정부에 법적 책임 보호를 기대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그는 'AI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책임은 AI가 아니라 인간에게 있다"며 "허깅페이스 사건은 오픈AI 경영진의 책임이지, 여러 에이전트의 책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들은 법적 책임을 면제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의 말은 '우리가 당신들을 책임에서 면제하고 정부가 책임을 지겠다고 말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연구소들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이들은 원하면 언제든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책임 범위를 더 명확히 규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AI 차르 임명을 언급한 것은 이런 문제에 맥락과 기준, 구체적 윤곽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연방준비제도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데 대해 이란 전쟁이 끝나면 금리는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는 이 분쟁을 결국 넘어설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석유 시장의 공급이 이전보다 늘어나고 금리는 내려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이 중간선거 때까지 버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1주일, 한 달, 6개월 중 언제일지는 말할 수 없지만 미국은 전례 없이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며 "23일부터 모든 이란 항공사가 운항을 중단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전 세계의 이란 지원 세력을 파악하고 있고 이들을 차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