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전 보좌관 "김민석 대표에 탄원서 보낸 적 없다" 당지도부 제보설 일축
등록 2026.09.22 08:00:12수정 2026.09.22 08:08:24
김승원 전 후보자 추가 의혹 탄원서, 청와대 전달 경위 공개
"통장에서 300만·500만원씩 빠져나가"…회계 부정 의혹 폭발
"자진 사퇴 설득 시도했지만 '개혁 마무리 하고싶다'며 거절"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2026.09.19.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9/NISI20260919_0021444153_web.jpg?rnd=2026091913473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2026.09.19. [email protected]
전직 보좌관 A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지난 17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텔레그램으로 편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열린 18일에는 김 전 후보자를 직접 만나 자진 사퇴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에는 해당 내용을 전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A씨는 김 전 후보자가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의 회계 부정 문제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이번 폭로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승원 의원이 매우 소극적이거나 문제 있는 당직자들을 비호하고 문제 해결을 막았다"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됐을 때 정말 뭐가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전달된 서류는 총 5개 파일로 약 70쪽에 달하는 분량이다. A씨는 "첫 번째가 음주운전 전력이고, 두 번째가 부적절한 술자리 성추행 의혹"이라며 "나머지 4개 파일 약 70페이지 자료는 경기도당의 회계 부정과 당직자 카르텔에 대한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정치자금 통장의 부적절한 운용 정황도 지적했다. A씨는 "김 의원 정치자금 통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500만원, 300만원, 500만원 돈이 빠져나간다"며 "한두 달 지나 착오 지출이라고 하는데, 후원금으로 만들어진 공적 자금에서 이처럼 많은 착오 지출이 일어난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와의 소통 상황에 대해서도 당시 정황을 상세히 증언했다. A씨는 "대통령 텔레그램으로 세 개 파일을 먼저 보내놓고 3분 동안 안 읽으시길래 급해서 홍익표 수석에게 연락했다"며 "홍 수석이 전화해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그 과정이 20~30분 걸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2026.09.19.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9/NISI20260919_0021444154_web.jpg?rnd=2026091913474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2026.09.19. [email protected]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당 지도부 제보설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정했다. A씨는 "김민석 대표나 최고위원, 지도부에는 탄원서를 보낸 적이 없다"며 "한동훈 의원이 제보를 받았다고 하는데 제보한 사람은 없으며, 탄원서 관련 내용을 갖고 있다면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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