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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교육·시험 해외로 간다…베트남 등 3개국서 'AICE' 시범 운영

등록 2026.09.22 09:26:23

NIA와 AI 기반 포용적 디지털 전환·글로벌 역량 강화 협약

베트남·스리랑카·조지아 정보접근센터서 100명씩 온라인 교육

국가별 20명 현지 교육·시험…내년 WFK IT봉사단과도 연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KT가 국내에서 운영해 온 인공지능(AI) 교육·인증 프로그램 'AICE(에이스)'를 개발도상국으로 확대한다. 올해 베트남·스리랑카·조지아를 시작으로 교육과 시험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해외 IT봉사 활동에도 AICE를 연계할 계획이다.

KT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AI 기반의 포용적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NIA는 지난 2024년부터 임직원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KT의 AI 능력시험인 AICE 교육과 시험을 도입해 운영해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에서 쌓은 AI 교육·인증 협력 경험을 해외로 넓힌다.

특히 NIA가 운영하는 개발도상국 정보접근센터(IAC)와 월드프렌즈코리아(WFK) IT봉사단 등 국제협력 사업에 AICE를 연계할 예정이다.

IAC는 개발도상국 국민이 디지털 신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현지 공공기관과 정부부처, 국립대학 등에 조성한 디지털 교육·활용 공간이다. 2002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8개국에 총 64개 센터가 구축됐다.

WFK IT봉사단은 19세 이상 학생 등으로 꾸려진 봉사단이 해외 현지에서 IT 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01년 출범 이후 78개국에 9594명을 파견했으며, 매년 약 20개국에서 300여명의 봉사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AI·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과 인증체계 협력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역량 강화 ▲IAC·IT봉사단 연계 국제협력 ▲AI·디지털 전문가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확산 등을 함께 추진한다.

첫 사업은 올해 하반기 시작한다. 베트남과 스리랑카, 조지아 등 3개국 정보접근센터에서 'AICE 베이직' 교육과 시험을 시범 운영한다.

오는 11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스리랑카와 조지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나라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이 가운데 국가별 20명에게는 사흘간 현지 오프라인 교육과 AICE 베이직 시험을 실시한다.

AICE 베이직은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AI 기초 역량 인증시험이다. 코딩 없이 데이터 분석과 AI의 기본 원리, 활용 역량을 평가한다.

교육 과정은 VOD를 통한 사전학습과 AICE 교육·실습 플랫폼 'AIDU'를 이용한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KT 디지털 인재 장학생도 현지 교육 강사로 직접 참여해 교육생의 AI 기초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협력 범위를 한층 넓힌다. NIA의 WFK IT봉사단과 KT의 AICE를 연계해 해외 현지에서 AICE 기반 AI 교육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KT와 NIA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대상 국가와 교육 규모, 운영 방식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향후 양 기관은 국내에서 개발·운영해 온 AI 교육·인증 프로그램을 해외 현장으로 확산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AI·디지털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AI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는 "국내에서 쌓아온 AI 교육·인증 경험을 해외 현장에 처음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NIA와 함께 개도국 청년들이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 범위도 꾸준히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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