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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 멜라니아·펑리위안, 스미소니언 아시아미술관 관람 영부인 외교

등록 2026.09.25 07:42:06수정 2026.09.25 07:50:24

[워싱턴=AP/뉴시스] 멜라니아 트럼프(왼쪽)와 펑리위안 여사가 24일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 아시아 미술관을 방문해 호프 중국학교 합창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9.25.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AP/뉴시스] 멜라니아 트럼프(왼쪽)와 펑리위안 여사가 24일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 아시아 미술관을 방문해 호프 중국학교 합창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9.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멜라니아 트럼프와 펑리위안 여사는 24일 미국내 최대 규모의 아시아 미술관 중 한 곳을 함께 방문해 영부인 외교를 이어갔다.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등이 이어지는 동안 두 사람은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 아시아 미술관을 방문했다.

전직 패션모델 출신인 멜라니아와 유명 소프라노 가수였던 펑리위안의 만남은 9년 만이자 이번이 세번째다.

두 사람은 2017년 4월 시 주석이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의 마러라고 별장을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났다.

그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 만나 함께 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의 문화 공연을 관람했다.

AP 통신은 두 영부인이 박물관에 도착했을 때 인도에 모인 많은 군중들이 중국과 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박물관에서 두 사람은 공작의 방을 둘러보았다. 공작의 방은 녹색, 파란색, 금색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식당으로 원래는 런던의 한 저택에 있다가 1923년 워싱턴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이 방은 미국 예술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가 만들었다.

그들은 고대 중국의 석판과 공작새 방에 걸려 있는 휘슬러의 유화 작품 ‘도자기 나라의 공주’를 감상했다.

이 그림은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부채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AP 통신은 두 영부인은 박물관에서 호프 중국 학교 합창단과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학생들은 중국 민요 ‘노래와 미소’ ‘재스민 꽃’을 불러 환영했다고 전했다.

어린이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펑 여사는 조용히 가사 일부를 따라 부르다가 나중에는 아이들과 함께 손뼉을 쳤다.

펑 여사는 이전의 영부인과 달리 공개적인 외교 활동을 활발히 했으며 공익옹호자로서 전례가 거의 없는 역할을 맡아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그녀는 중국의 공식 금연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2011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결핵 및 HIV/AIDS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두 영부인이 방문한 스미소니언 아시아 미술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스미소니언 산하 박물관에서 진보적 이념을 제거하려는 시도의 표적이 되어 왔던 곳이다

박물관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시아 미술관은 신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유물 4만 60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도난당했거나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획득한 유물을 원래 국가로 반환해 지난해 2000년 이상 된 중국의 비단 문서 조각들을 돌려보냈다.

멜라니아는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펑 여사를 아시아 박물관에 데려가는 이유에 대해 “문화, 그리고 미국과 중국과의 연결고리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펑 여사는 2015년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는 미셸 오바마와 함께 국립동물원에서 열린 자이언트 판다 이름짓기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베이베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판다는 2019년 중국으로 돌아가 번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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