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3 농구 사상 첫 금메달 감격…형님들 이어 아우들도 해냈다[나고야AG]
등록 2026.09.25 22:19:47수정 2026.09.25 23:10:24
남자 농구, 5대5 대표팀 이어 3대3 대표팀도 '금빛 낭보'
프로 아닌 대학생으로 팀 이뤄 사상 첫 우승 합작
![[서울=뉴시스]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39498_web.jpg?rnd=20260519133821)
[서울=뉴시스]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주영, 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 등 대학생 4인조로 이뤄진 3대3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일궜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3대3 농구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대3 농구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결승까지 올랐으나 중국에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준결승에서 대만에 17-18로 석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고, 몽골에도 지면서 빈 손으로 대회를 마쳤다.
앞선 두 대회에서는 프로 선수들로 팀을 꾸렸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대학 선수들만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 한국 농구의 연이은 낭보다.
한국 농구는 앞서 5대5 남자 대표팀이 결승까지 진출해 '난적' 일본을 꺾고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 기운'을 받은 3대3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에 오르더니 무패 행진을 이어가 금메달에 입맞춤했다.
여자 3대3 농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8-19로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지만, 태국을 꺾고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국가대표 트라이아웃을 통해 예비 명단을 꾸리고, 지난해 12월 진천선수촌 강화훈련을 통해 3대3 대표팀에 승선할 최종 4인을 선발했다.
5대5 농구 대학팀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내는 대표팀 구성원에 2024년부터 3대3 농구 사령탑을 맡아온 배길태 감독의 치밀한 분석, 여기에 여러 국제대회를 거치며 다진 조직력이 더해져 금메달 결실을 맺었다.
대표팀은 앞서 각종 국제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높였다.
올해 4월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FIBA 유스 네이션스리그 중앙·동아시아 지역 대회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달 중순 중국 우한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월드컵에서도 세계 강호를 상대하며 경기력을 조율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공수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결승까지 6경기에서 평균 20.5득점을 퍼부으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고, 경기당 실점은 11.5점에 불과했다.
이번에 3대3 농구 금메달을 일군 네 선수는 프로 무대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 농구 유망주들이다.
넷 모두 올해 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고, 김승우와 구민교는 대학 졸업 전에 '얼리 엔트리'로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한국 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네 명의 유망주는 군 문제를 해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프로 지명을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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